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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마음을 담아서

2008년 을 보내면서...

by 밝은 미소 2008. 12. 20.

 피라칸타 열매

 

                  벅찬 가슴설렘으로 맞이하였던 2008년도 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자기 나이만큼의 키로수로 달린다 하는 말이 실감이 나는 요즘입니다.

                  벌서 인생의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가고

                  나에게 기쁨이 되어주던 아들들이 결혼을 하여 내 곁을 떠나

                  자신들의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지도 벌써 몇년의 시간이 흐른걸보면...

 

                  올해엔 무엇보다 큰 기쁨으로 한해를 보낸 날들이었습니다

                  새생명의 고귀함과 소중함을 맛보고 살아온 시간 시간들이 참으로 감사함으로 다가옵니다.

 

                  참 힘든  시간들 큰며느리가 아카시아 향기의 싱그러움이

                  짙어가는 봄날 재훈이를 낳고 힘든 시간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마음 졸이고

                  가슴아파했던 시간들 속에 기도로 매달리던 시간들...

                                                                

               감사하게도 큰 일없이 회복이 되어 퇴원을 하였고 귀여운 재훈이녀석이

               우리의 마음을 아는지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큰 기쁨을 안겨 주었던 시간들...

 

               여름이 다 가는 어느 날 작은아들이 재훈이 백일에 맞추어서 들어와서

               온 가족이 기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일본의 사돈어른들께서 힘든 발걸음을 하여 한국에 들어와서

               함께 시간을 보냈던 일들

               일본에서 활동하는 작은아들의 그림이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시회를 열고

               일본에서 개인전을 열고 모교의 초청으로 한국에서도 초대작가전을 열어 

               마음을 기쁘게 하였던 일 등등...

 

               가정에 기쁜 이런일들 말고도 올해엔 영적으로도 큰 수확을 거둔

               한 해였음을 고백할 수 있어서 기쁨이 배가 됩니다.

               목자로 목원들인 어르신들을 개인적으로 한분 한분 만나서 구원 체크를 해드리고

               전도폭발 교사로 한 해를 바쁘게 보내고

               일주일에 2번씩 나가서 영혼들을 만나서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그 영혼들을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내 영혼을

               살찌우게 하여주었던 소중한 시간들 속에 한 해를 정말 바쁘게 살아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믿음은 관념(觀念)아니라 실체(實體)다 실체화 되어 현실로 나타나는 것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사랑의 행위로써 내 삶에

                  열매로 나타나는 것 삶 속에서 그대로 표현되는 삶의 실체.

 

                  아직도 너무 부족한 삶이지만 믿는 자로서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삶이 되고자 더욱 노력할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계수해보니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더 짧은 나의 삶인데

                  나의 남은 인생 길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영적인 우선순위를 올바르게 세우고

                  이 땅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 대신 주님 앞에 섰을 때

                  받을 수 있는 상급을 위하여 살아가는 부끄럽지 않은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자신의 안일과 즐거움을 누리기 보다는

                  주님의 고난의 길을 선택했던 많은 믿음의 사람들처럼

 

                  뒷걸음질 치는 삶이 아닌 주님을 바라보면서 믿음의 눈으로

                  모든걸 긍정으로 바라보는 긍정의 삶과 하나님 나라의 그 목적을 이끄는

                  삶이 되어 이 땅에서의 순례의 여정을 마치고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이 되기 위해서

                  오늘도 나를 쳐서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마도 내년엔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다른 삶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내 가정안에서의 사역 바로 가정사역을 하게 될텐데 가정사역역시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말씀을열고 모든것을 말씀에서 찾아 살아가는 삶이 되고자 노력하려합니다.

 

 

                   한발 앞서가는 삶보다는 주위를 돌아보면서

                   보듬고 사랑하면서  챙겨가는 그런 삶이고 싶어요.

                   그래서 언젠가 그날 미련을 줍는 발자국 되지 않기 위하여  남아있는

                   나의 빈 공간을 더욱 곱고 아름다운 빛깔로

                   곱게 곱게 채색하면서 살아가는 삶이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오늘저녁 보글보글 구수하게 끓여 밥상에 올린 청국장처럼 변하지 않는 구수한 삶이기를...   

 

 댕댕이 넝쿨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