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사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 위치한 작은 절이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 곳의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금강산과 양산 그리고 이곳 국토의 중간인 용궁 비룡산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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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회룡포는 내성천 및 낙동강 상류일대에 나타나는 수많은 감입곡류 지형이
가장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곳으로 하천(맑은 물, 백사장)과
그 외부를 둘러싸고 있는 가파른 경사의 산악지형
그리고 농경지와 마을이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하는 곳으로 경관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또한 하성단구, 하성도, 포인트바, 범람원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침식 및 퇴적지형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며 하천을 둘러싸고 있는 비룡산에는
신라시대 고찰인 장안사 등의 문화유적이 잘 보존되고 있어 명승적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장안사는 일찍이 고려시대 문신으로 동국이상국집을 지은 이규보(1168~1241)가
장안사에 들려 읊었던 시 한 수 가 800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 전해지고 있다.
山)에 이르니 번뇌(煩惱)가 쉬어지는구나.
며 고승 지도림(支道林)을 만났음이랴.
칼 차고 멀리 나갈 때에는 외로운 나그네 마음이더니
한잔차(茶)로 서로 웃으니 (古人)의 마음일세.
맑게 갠 절 북쪽에는 시내의 구름이 흩어지고
달이지는 성 서쪽 대나무 숲에는 안개가 깊구려.
병病)으로 세월을 보내니 부질없이 졸음만 오고
옛 동산 소나무와 국화(菊花)는 꿈속에서 작아드네.
회룡포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회룡대에 그의 詩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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