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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남도

충남 여행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일몰)

by 밝은 미소 2015. 3. 29.

 

처음본 오메가

 

 

 

 

 

계속 20도를 오르내리면서 4월 중순의 날씨를 보여주던 봄날이 우리가

매화마을에 갈 계획을 세우고 지난 23~24일 여행을
떠나려 날을 잡아놨더니 영하로 떨어진다는 예보

여행 첫날인 23일은 금방이라도 날아갈 거 같이 바람이 세더니

24일은 쌀쌀하지만 그래도 돌아다닐만했다.

 

 

전주에서 점심을 먹고 그 동안 한번도 일몰다운 사진을 찍어 본적이 없는데

날씨가 차가워 온도차도 나고 바람도 불어주어서 어쩌면

오메가를 볼 수 도 있겠다는 기대를 걸고 안면도로 달렸다

645몰시간까지는 꽤 많은시간이 남았는데

할미바위와 할배바위의 가운데 있던 해가 시간이 갈 수 록 자꾸만

옆으로 비켜가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기다리는데

드디어 일몰이 가까워오는데 아예 해가 멋진 바위를 비켜간다.

 

 

며칠 전에도 두 바위 한가운데로 해가 졌다고 하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 가 없지 그리곤 완전히 비켜서 지는 해를 보다 보니

어머! 혹시나 하고 기다리던 오여사가 보인다

야호!!~~~

처음 보는 오메가

 

 

바람이 불던 날이 일몰이 가까워 오면서 점점 바람이 세지니까

재훈할배 아픈 팔 고장 난다고 그리고 감기 든다고 그만 찍고

올라가자고 재촉이다

재촉하거나 말거나 한참을 점점 바닷속으로

빠져들어가는 해를 보는 기분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팔도 아프고 삼각대도 없어 원하는 각도의 사진을 얻진 못했지만

그래도 재훈할배 꼬드겨

안면도 까지 달린 시간을 보상받았다는 뿌듯함이 가득했던 오래도록 기억하고 픈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아쉽게도 일몰이 가까워 오면서 점점 바위를 비켜가고 있는 해

 

 

 

 

 

 

 

 

 

 

 

 

 

 

 

 

 

 

 

 

 

 

 

 

 

 

 

 

 

 

 

 

 

 

 

 

 

 

 

 

 

 

 

 

 

 

 

 

 

 

 

 

 

 

 

 

 

 

 

 

 

 

 

 

 

 

 

 

 

바위 한가운데로 떨어져 주기길 기대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해는 점점 바위를 비켜가고 있네

 

 

 

 

애고! 아쉬워라

 

 

 

 

 

 

 

 

 

재훈할배는 아픈팔 다시 도지고 감기 든다고 그만 가자고 재촉하는데 옆 바닷가로 옮겨 찍은모습

 

 

 

 

오메! 오메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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