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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이야기/탄천의 사계절

탄천의 봄풍경들(1)

by 밝은 미소 2015. 4. 19.

 

벚꽃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잎새가 나와서 꽃이 곱지가 않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던 새하얀 벚꽃도 그 아름다움을 다하고 눈처럼

바람에 날려 낙화하여 벚나무 아래가 새하얗게 물들어있다

눈만 뜨면 거실창문으로 하얗게 눈에 들어오던

시리도록 아름답던

사월의 벚꽃들이 꽃비처럼 낙화하고 있다.

 

 

그렇게 봄은 수줍은 듯 우리 곁에 다가와서 가슴 가득

설렘만 남겨놓고

스치는 바람처럼 금새 우리 곁을 떠나간다

그래도 슬퍼하지 않을 것은

그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던 그 자리에

아기 손같이 연한 연둣빛 잎새들이 너울너울 춤을 추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연둣빛으로 물들어가는 산과들

이제 금방이라도 연둣빛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또 다른 시린

아름다움으로 우리 곁을 물들여주겠지

그래서 오늘도 그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살아있음을 감사하면서 또 다른 꿈을 꾸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로 모를 일이다.

 

 

 

 

 

 

 

 

 

 

 

 

 

 

 

 

 

 

 

 

 

 

 

 

 

 

 

 

 

 

 조팝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네

 

 

 

 

 

 

 

 

 

 

 

 

 

 

 

 

 

 

 

 

 

 

 

 

 

 

 

 

 

 

 

 

 

 

 

 

 

 

 

눈이시리도록 아름답던 벚꽃들이

이젠 낙화하여

이렇게 켜켜이 그리움 남기고 쌓여가고 있다

 

 

 

 

 

 

 

 

 

 

 

 

 

 

 

 

 

 

 

 

 

 

 

 

 노랗게 아름답던 개나리도

이젠 다 져가고 잎새가  무성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근처에도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복숭아꽃이 곱다

 

 

 

 

백자목련

 

 

 

 

 

 

 

 

 

 

 

 

 

 

 

 

 

 

 

복숭아꽃

 

 

 

 

 

겨울만 빼고는 매주 토요일 오후가 되면 이렇게 다리아래

작은 음악회가 열려서

오가는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색소폰소리를 감상하기도 하고 시민들이 색소폰소리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이제 시작인지 하나둘 지나가던 시민들이 모여들어 음악을 듣고 있는모습

 

 

 

 

 

 

 

 

 

 

 

 

 

 

 

 반려 견들의 놀이장소 개들의 천국이다

작년에 만들어놓은 곳이

개들의 오물로 잔디가

죽어가니 옆으로 옮겨 다시

 놀이장소를 만들었는데

예쁜 잔디를 죽여가면서 저렇게

반려 견들의 놀이장소를 만들어야 하는지...

 

 

 

 

 

 

 

 

 

 

 

 

 

 

흐드러지게 핀 벚꽃의 반영이 아름답다

 

 

 

 

 

 

 

 

 



 

 

 

 

 

 

 

 

 

 

 

 

 

 

 

 

 

 

 

 

 

 

 

 

 

 

 

 

 

 

 

 

 

 

 

 

 

 

 

 

 

 

 

 

 

 

 

 

늦게 핀 백자목련이 아직도 아름답다

 

 

 

 

바람에 꽃비처럼 날리던 꽃잎들이 이렇게 쌓여가고 있네

 

 

 

 

 

 

 

 

 

 

 

강아지가 4마리 저 강아지 네 마리 기르려면 힘이 많이 들겠다

우리도 재훈이가 태어나기 전에 말티즈 강아지를

2마리를 17년 동안 길렀었는데 정말 손이 많이 가는 동물이다.

 

예쁘긴 너무 예쁘고 말을 다 알아듣고 귀여운데 두 마리를 기르면

목욕도 일주일에 2~3번 시켜야 하고

머리 빗겨줘야 하고 미장원 다녀야 하고

병원다녀야하고 돈도 설찮이 많이 드는 것이 저 반려 견이다.

아기둘 기르른거 같이 손이 많이가는데

어떻게 17년을 길렀는지...

 

무엇보다도 더 견디기 힘든 것은 한식구로 17년을 함께 살면서

정을 주다가 강아지가 수명을 다하고 떠날 때

 너무 힘들어 이젠 강아지는 다시는 기르지 않기로 했지만

탄천에가서 저렇게 예쁜 강아지들을 보면

17년을 사랑을 주면서 함께 살았던 우리 강아지 핀키 슬비가 그리워지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