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날 탄천 풍경들
반가운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탄천으로 나가봤다
주룩주룩 내려주면 좋으련만
바싹 마른 대지 위에
나무잎새들만 겨우 목을 축이는 비가 야속하다.
탄천 한 바퀴도 채 돌지 못했는데 나무뿌리에도
닿지 못하고 비는 그치고 말았다
가물어서 말라가던 나무들이 목을 축이고
뿌리에 물이 들어가야 살아날 텐데
축 늘어져 말라가던 잎새들이 그냥 쳐져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타들어가던 풀잎위에도 빗방울이 방울방울
흰뺨검둥오리도 내리는 비가 반가운듯 날개를 활짝펴고
고삼
자귀나무
체험농장이라고 탄천에 벼를 심어놨는데 잘 자라고 있다
댕댕이덩굴
개망초
왜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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