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美는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는것이 아닌
주인이 主가 되어서 밖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게 만든거라고 한다
그래서 대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한폭의 그림같아 보인다
이문열 문학관에서 밖을 보면 바로 보이는 풍경이다
이문열과 두들마을
영양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있는 현대문학의 거장 소설가 이문열도 영양인이다
그가 태어난 석보면 원리리는 두들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곳이다
이문열 작가는 한국전쟁 당시 아버지 이원철이 홀로 월북한 후
어머니 조남현의 슬하에서 5남매가 안동 등지를 떠돌아다니며 어렵게 살았다.
초등학교 졸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검정고시이며 이후
안동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중퇴하고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으며 1970년에는 사법시험을 본다며
서울대 사범대 국어교육학과를
중퇴 했으나 여러 이유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사법시험에 실패한 뒤 1976년 결혼과 동시에 군에 입대했다.
그의 이런 생활이 기초가 돼 자전적 소설인 "젊은날의 초상"을 쓰게 된다
특히 이곳 두들마을은 현대사의 파란만장한
역정의 시절과 겹을 이루며 개인의 지적 모험을 소설로 표현한
거장 이문열의 마음의 고향이며 작품
"선택"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금시조"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등의 무대이기도 하다.
그가 살았던 옛집과 문학연구소인 광산문우(문학연구소)에는 젊은 학도와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자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등 자신의 집필 및 문학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광산문우(문학연구소)
한국 현대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문학도를
양성하기 위하여 소설가 이문열씨가 고향인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두들마을에
광산문학연구소를 건립하고 2001년 5월 12일에 개소식을 가졌다고 한다.
한옥의 美 집안에서 밖의 풍경이 한폭의 그림같다
븍 카페가 있는 곳으로 이곳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두들마을은 "언덕 위의 마을"이란 뜻의 순 우리말로
이름부터 정감이 넘친다
강을 끼고 깎아지른 절벽이 마을을 떠받치고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광제원이 있었던 곳으로, 석계 이시명(李時明·1590~1674)이
1640년에 들어와 언덕 위에 집을 짓고 스스로
"석계"(石溪)라 했으며 그의 후손 재령 이씨의 집성촌이다.
석계고택(경북도 민속자료 제91호)과 석천서당(경북도 문화재자료 제79호)
유우당(경북도 문화재자료 제285호), 주곡고택(경북도 민속자료 제114호) 등 30여 채의 고택이 있다.
이 석간고택은 이문열작가가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참 오랫만에 보는 탱자나무이다
여기저기 탱자가 익어 떨어져있다
곱게 물든 감나무 가장 아름답게 단풍이
드는나무가 감나무가 아닐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풍이 곱게 물든 감나무이다
'
특히 이곳 두들마을에는 "여중군자(女中君子)"로 불리는
장계향(1598~1680)의 삶을 재조명해
한국여성의 새로운 상을 세우기 위해 경북도의 3대 문화권
전략사업의 하나인 영양 음식디미방이 있는 곳으로
2017년까지 268억원이 투입되는 등 전시관람시설인
체험관과 문화체험관를 갖추고 전통음식 아카데미가 운영될 예정이다
두들마을의 음식디미방 체험관(054-683-0028)은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에
나오는 전통음식을 재현한 곳으로 20인 이상이라야 예약 가능하다
"음식디미방"은 이문열 작가의 13대 할머니인 정부인
안동 장씨(장계향)가 1670년쯤 후손들을 위해 저술한
조리서로 반가에서 전해오거나 스스로 개발한 음식 146종의 조리법을 담고 있다
그냥 바라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풍경
흙벽돌담에 담쟁이덩굴이 붉게 물들어
가을이 곱게 내려앉은 모습이
어린시절 내고향 돌담길을 걷는 느낌이었다
흙벽돌담이 너무 아름답고 포근해 한참을 서성이던 곳
지난해 10월 20일 지리산과 영양 경상북도를 여행하면서 담았던 풍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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