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날 제주 올레길을 걸으려고 예약을 하였지만 재훈할아버지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5번이나 예약과 해약을 반복하다 6번째 겨우 제주행 비행기를 타려고 하는데
떠나는 날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려고 새벽에 일어났는데
하필 대상포진이 발진을 해서 떠나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고민하다가 일단은 집에 있는 대상포진 약을 먹은 후 공항으로 나갔다.
제주에 도착하여 하루를 지내고 나니 몸이 말이 아니라서 우선 병원에 들려
영양제를 맞고 대상포진약과 연고를 처방 받은 후 비가 내려서
올레길을 걷지를 못하니 하루를 쉬고 다음날
컨디션이 안 좋으니 생각해보지 않은 곳이지만
가볍게 들려 구경할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다 들린 곳이 이 생각하는 정원이었다.
입장료가 12,000이나 해서 비싸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입장하고 보니
그래도 볼거리들이 있어서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물론 둘이 다 경로우대로 좀 싸게 들어가긴 하였지만…
생각하는 정원이라 해서 잘 가꾸어진 예쁜 정원인가 하고 사진이나 찍을 생각으로
입장을 했지만 입장을 하고 보니 모두가 잘 가꾸어진 분재로 테마 별로 꾸며놓은 정원이었다
분재를 선물 받으면 난 잡아매어 놓은 철사줄을 모두 끊어버리고
나무의 생김 새 그대로 마음대로 클 수 있도록 내 맘대로
기르는 나로서는 분재에 대한 사랑이나 특별한 기대같은건 없이
구경을 하였지만 온통 잘 가꾸어진 분재로
정원을 가꿔놓은 곳이라 분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면 좋을 거란 생각이다
열매치자
생각하는 정원을 만드신 주인님을 만나서
한참을 이야길 나누었는데
분당에서 가까운 수지 동천동에서 사셨었다고 한다
정원을 한바퀴 돌고 난 후 쉬면서 먹었던 녹차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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