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뒤 탄천에 벚꽃과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자리에 벚꽃과 개나리가 지고
이젠 신록의 모습들이 더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으로 들어가는 다리 아래에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면 탄천에 노랗게
반영이 되어 반영 사진을 담으면 아름다웠는데
탄천을 관리하시는 아저씨들이 어느 해인가
길어서 축축 늘어져 물 가까이까지 늘어진
개나리를 싹둑 잘라버려서 이제는 아쉽게
반영 사진도 담을 수가 없다.
개나리는 금방 자라서 축축 늘어지는데 매년
관리를 하면서 자라면 싹둑 잘라 버려 늘어질
틈을 주지 않은 아저씨들이 야속하기만 하다.ㅎ~
탄천가 도시가스 본사 건물이 있던 4층 자리 건물 한동에
이렇게 많은 아파트가 건설이 되어 우리 집 주방에서
창문을 열고 바라보면 뒷산이 확트여서 너무 좋았는데
이제는 이 아파트 건물에 가려 뒷산이 눈높이로 보이질 않는다.
탄천가에 도시가스 본사가 자리하던 4층 건물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면서 포스코에서 그
자리를 사서 4층 건물 한동이 있던 자리에
고층 아파트를 8동이나 지어서 완전 벌집처럼
지어놨는데 입주를 한 후 뒷산을 오르면서
보니 완전 동과 동 사이가 없고 일조권도
방해를 받을 듯한데 어떻게 그리 많은 아파트가
허가가 났는지 한참 동안 허가 내준 것을 가지고
시끄럽더니 이제는 잠잠하고 입주를 끝내고
학교길을 건너는 다리까지 거리도 가깝긴 한데
바로 건너편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으니
이곳에 다리를 놓느라 공사를 해서 올봄에는
개나리가 가장 아름답게 피는 곳인데 풍경도
제대로 담지 못하고 7월에 공사가 마무리라
하는데 탁 트였던 탄천가에 아파트가 떡 하니
여러 동이 있어서 너무 답답하다.
내가 아침에 일어나 주방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창문을 열고 집 뒷산을 바라보던 곳인데 이젠
아파트가 가려서 뒷산이 주방에서 보이질 않아 답답하다.
아주머니 두 분이서 잔디밭에 앉아서
오카리나를 연주하시는 모습에
그 소리가 아름다워 한컷 담아왔다.
탄천에는 주말이면 공연장에서 아님
탄천 다리 아래서 색소폰을 연주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코로나로
연주도 3년 가까이 없어지더니
몇 주 전부터 주말에 여기저기서
색소폰 연주 소리도 들리곤 하니
이젠 탄천이 살아서 움직이는듯하다.
저녁이면 사람들이 악보까지 세워놓고
악기 연주를 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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