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뒤 탄천의 지난 늦가을 안개 낀 풍경
컴에서 잠을 자고 있던 사진이다.
왜가리
이 川은 음식점으로 유명한 용인 수지의 고기리에서
내려오는 川인데 흘러서 탄천에 합쳐진다.
처음 분당에 이사 와서 교회에서 친구들이랑
고기리 계곡에 가서 야외예배도 드리고
개울가에서 놀던 때가 좋았는데 지금은
온통 음식점과 전원주택들이 즐비하고
입구에는 고층아파트들이 들어서서 복잡하다.
고기리 계곡도 처음에는 참 아름다운 계곡이었는데...
우리 주변에서 아름다운 자연이 그만큼 사라져 버렸다는 증거다.
흰뺨검둥오리
찔레나무 열매
중대백로의 날갯짓
뚝뚝 떨어져 누워있는 고갯길 낙엽 밟은 가을 나그네
되어 한없이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는 늦가을.
발아래 사각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면서
쓸쓸하지만 한없이 걷고 싶어 지는 그 낙엽이
뚝뚝 떨어져 바람에 휘날리던 어느 늦가을
안개 자욱하던 날의 집 뒤 탄천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아름답던 그날의 풍경을 그리워하면서...
'아름다운 공원이야기 > 탄천의 사계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뒤 탄천 풍경들(2) (0) | 2022.04.20 |
---|---|
집뒤 탄천 봄풍경(1) (0) | 2022.04.20 |
집뒤 탄천의 새들 (0) | 2022.02.21 |
물안개 피어오르는 탄천 (0) | 2022.01.26 |
물안개 스멀스멀 피던 날에 (0) | 2022.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