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8일 어제 아침엔 봄꽃들을 재촉하듯 포근하게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엔 전국에
春雪이 내린다는 소식에 아침에 일어나
거실 창밖을 내다보니 창밖의 풍경이
아침 일찍 내린 春雪로 3월에 보기 드문
멋진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어놔 황홀한 풍경이었다.
아침을 해 먹고 집 앞 풍경과 소공원의 풍경을
담고는 오다가 운용매가 피어있는 옆의
목련나무를 보니 몇 년전 싹둑 잘라버린
목련나무가 꼭대기만 꽃이 달려 있어서 곱게
핀 목련을 우아하게 접사로 담을 수가 없었는데
그런데 몇년 사이에 가지가 치고 올해는 많은
가지에 목련이 꽃망울을 맺어 그 두꺼운
껍질을 벗고 고운 속살을 보이고 있는데
그 고고한 꽃이 피기도 전에 春雪이 내려서
무겁게 雪을 이고 있는 모습인데 雪이 녹아
물방울과 함께 남은 残雪을 담으면서 연한 꽃잎이
추운 날씨에 春雪을 맞고 얼어서 제대로 필지 걱정이 된다.










2025년 3월 18일 집 앞 화단에서 春雪에 덮인 목련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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