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찌랑 그 아름답다는 주산지를 다녀왔네요.
그런데 가보니 생각했던것 보담은
아름답지 않드군요.
저수지도 넘 작고요.
주왕산은 당나라의 주왕이 숨어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청송의 대표적인
산이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으로
주왕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주산지는
조선 경종 원년(1721년)에
인위적으로 만든 농업용 저수지라는군요.
특히 저수지 안에 자생하고 있는 스므 여 그루의
왕버드나무는 이 곳을 더욱 신비롭게 만드는데
태고적 원시성마져 느껴졌었는데
이제는 관광객들의 사진찍기로
망가져 가고 있었구요.
역시 사진으로 보는것이 훨씬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나 울 아찌랑
함께 여행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답니다.
주산지는 원래 새벽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을때 보아야 정말 멋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주산지 가는 길에 사과밭이 넘 많고
주렁주렁 달린 사과가 넘 먹음직
스러웠는데
청송 사과가 넘 맛있드라고요.
해마다 얼음골에서 사과를 주문하여 먹었지만
그 얼음골이 바로 주산지에서 가까운곳에
있는지는
몰랐는데 아주 가깝더라구요.
그래서 사과만 많이 사가지고 왔어요.
그리고 태백산맥으로 소백산으로 동해로 해서
이름이 알려지지않은 오지로만
찾아다니면서
1박 2일 여행을하고 돌아왔는데
온 산하가
단풍으로 아름다운 옷을 갈아입은 모습
넘 아름다웠답니다.
전국 관광지도 한권갖고 찾아다닌 여행이었는데
넘 좋았고
역시 우리나라는 참 아름다워요
가을이라 더욱 고왔고요
잊지 못할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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