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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음식24

봄의 싱그러움을 밥상에 어린 시절을 차령산맥 줄기의 충청도 공주의 어느 두메산골에서 자란 나는 어릴 적 엄마를 따라 산에 나물을 채취하러 다닌 적이 있어서 어릴 적 먹던 나물을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산에 다닐 적엔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나물을 만나면 꼭 그것을 채취하는 버릇이 생겨 남편이 빨리 오지 .. 2009. 4. 17.
전통가옥 음식점 필경재(必 敬 齋) 입구에서 이 정원을 지나면 안채가 나온다 음식점 입구 정원의 모습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소나무가 운치가 있다 소나무 들이 너무 멋지다 이 곳을 따라 올라가면 산에 잘 가꾸어논 종가의 묘들이 있다. 정갈하게 가꾸어진 소나무들 정원뜰엔 맥문동이 한창 만발했다 이곳에서 저 밖의 정원이 눈 높이.. 2008. 9. 26.
추석송편과 가을 모습들 재훈엄마가 만든송편 창문너머로 날보고 웃고 있는 달님의 모습 벚나무 잎새 국화 갈대 과꽃 쑥부쟁이 감 감 쑥부쟁이 과꽃 억새 모과 나팔꽃 나팔꽃 쑥부쟁이 과꽃 벚나무 잎새 밝은 달님이 창문너머로 미소 짓고 있네. 보름달 참으로 아름답다. 달의 모양을 그대로 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 이.. 2008. 9. 14.
쑥개떡 오늘은 옆 지가가 좋아하는 떡을 만들었다. 이 떡은 쑥 개떡 햇살 가득한 봄날 땅을 헤집고 나오는 연한 쑥을 뜯어다 삶아서 쌀과 함께 방앗간에서 빻아다가 냉 동고에 넣고 먹고 싶을 때 꺼내어 만들어 먹는 나만의 음식. ㅋㅋ~~ 나 어릴 적 이른봄에 쑥이 파릇파릇 나오면 제일먼저 뜯어다 엄마가 이 .. 2008. 7. 11.
더운 여름날의 별미 시원한 콩국수 아들아 여기 네가 좋아하는 콩국을 만들어 올린다. 여름날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늦은 밤이라도 엄마가 콩국을 만들어 주면 맛있게 먹던 너가 생각난다. 작년 여름에 마유코 배우라고 마유코와 함께 콩국 만들던 생각이 난다. 콩 삶는 것을 바라보던 마유코가 어려워요 하던 말이 생각나는구나. 여름.. 2008. 6. 30.
장마준비 마쳤네요 물 김치 총각김치 얼갈이 배추와 열무를 섞어서 만든 김치 깍두기 지루한 장마가 시작되지 전에 김치를 담그었다. 총각무 물김치 깍두기 얼갈이와 열무를 섞어서 담갔는데 물김치는 며느리가 아직 매운 것을 못 먹으니 며느리 먹고 나머지 김치는 아들네와 나누어 먹을 거다. 여름 무라 맛이 어쩔지 .. 2008. 6. 30.
호박 고구마가 왔구먼유 이렇게 추운 겨울만 되면 고구마 생각이 난다 나 어릴 적 눈 내린 추운 겨울 밤엔 사랑방에 뜨끈하게 군불 집히고 따뜻한 아랫목에 솜이불 깔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화로에 고구마 구워 잘 익은 군고구마 한 소쿠리 담아 놓고 김치광의 잘 익은 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 꺼내다가 군고구마 먹던 맛이 .. 2008. 1. 10.
동지 날 의 팥죽 오늘은 동지 날 이다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 어릴 적 동짓날이 오면 울 엄마는 꼭 팥죽을 쑤어서 이웃집과 함께 나누어 먹곤 하셨다. 긴긴 겨울 밤 호호 손을 불어가면서 뒤 곁의 김치 광에 나가서 얼음이 둥둥 뜬 동치미 떠다가 친구들과 함께 먹던 그 새알시미가 쫀득쫀득 씹.. 2007. 12. 22.
겨울 준비 끝났어요. 여러분들 겨울준비 김장은 하셨는지요. 오늘 미소는 김장을 하였답니다. 작년엔 보니 11월 13일 김장을 하였더군요. 그래서 지난주 김장을 할까 했더니 울 옆 지기 이렇게 푹한데 무슨 김장하대요. 맞아 요즘 날이 너무 푹해 하면서 김장하겠다고 생각했던 생각을 접고 지났는데 갑자기 날이 이렇게 추.. 2007.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