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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9

장독대의 아름다움들 명재고택 나는 고향이 생각나는 이런 장독대를 보면 유년시절 고향집 장독대에서 매일 같이 흰 수건을 쓰고 앞치마를 치고 장독대를 물로 닦으시던 엄마의 모습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나곤 한다. 엄마의 장독대 독에는 된장 고추장과 우리들 6남매의 도시락 반찬으로 싸주시던 장아찌들이 독에 가득 담겨 있던 모습이 떠오른다. 고추장을 묽게 담아서 그 고추장에 직접 엄마가 가꾸어 몇년을 키운 도라지며 무장아찌, 오이장아찌, 감장아찌, 참외장아찌며 쌀겨에다 넣어 담그신 단무지며 우리들의 도시락 반찬으로 사용하던 그 많던 장아찌 독들이 가득하였다. 지금도 엄마가 직접 키워서 고추장에 담가서 우리의 도시락 반찬으로 싸주셨던 엄마표 그 장아찌들이 그리워서 가을이면 무를 끄득끄득하게 말려서 고추장에 넣고 간장에 담가서 먹어보지만.. 2023. 9. 2.
비에 젖은 접시꽃 늦둥이 접시꽃들이 비에 흠뻑 젖어있네 접시꽃 하면 고향집 담장아래 피어서 그 큰 키에 꽤 많은 꽃이 달려 흔들리던 고향집 여름날 담장이 생각이 난다. 엄마 꽃밭에 피던 여름날에 접시꽃 그리고 우리의 손톱에 붉게 물들여주던 봉숭아꽃 장독대 돌틈사이로 피어있던 키 작은 채송화가 그립다.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세차게 부딪치며 비가 내린다. 흐르는 빗물사이로 보이는 집 앞 소공원의 짙푸른 나무들이 빗줄기를 이기지 못해 쓰러질 듯 빗줄기가 더 굵어지며 쏟아진다. 커피 한잔을 타서 거실 창가에 앉아 한 모금 입에 물고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 사이로 멀리 보이는 나뭇잎들을 보면서 작은 기억의 조각들을 주워 담아본다. 유년시절 검정 고무신 신고 비 오는 마당에서 비닐우산 속 나만의 공간에는 빗소리가 있기에 그 빗.. 2023. 7. 13.
집뒷산에도 꽃들이 올괴불나무 생강나무 분류:목련목> 녹나무과> 생강나무속 꽃색:노랑 학명:indera obtusiloba Blume 개화기:3월 진달래 분류: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 속. 학명: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 개화기:4월 올괴불나무 학명:Lonicera praeflorens Batalin 분류:산토끼목> 인동과> 인동 속 개화기:3~4월 꽃색:붉은색, 연분홍색 집뒷산과 탄천에는 봄이면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그리움에 젖어 유년시절의 추억을 되색이게 되는 진달래 어린 시절 뒷동산에 올라 진달래 따서 먹던 시절이 그립고 생각나무꽃을 따서 향기를 음미하던 그 옛날 고향의 뒷동산이 그리워지는 추억의 꽃들. 많은 꽃들이 줄지어 피고 져도 고향산천에서 보고 자랐던 .. 2023. 3. 28.
개미취 개미취 분류:초롱꽃목 > 국화과 > 참취속 학명:Aster tataricus L.f. 원산지:아시아 서식지:산속 습지 크기:약 1m ~ 2m 꽃말:추억, 추상,너를 잊지 않으리. 이별,기억, 먼 곳의 벗을 그리워하다 쌍떡잎식물강 초롱꽃목 국화과 참취속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은 ‘Aster tataricus L. f.’이다. 개미취라는 이름의 유래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꽃대에 개미처럼 생긴 작은 털이 있고 식물을 나물로도 이용 한다는점에서 개미와 취나물을 합쳐 개미취라고 부른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아시아가 원산지이고, 산속 습지에 서식한다. 크기는 약 1~2m이다. 봄철에 어린잎을 따서 말려 나물로 먹기도 한다. 7월~10월에 보라색 꽃이 피며,어린잎을 식용하고, 뿌리를 한방에서 해.. 2022. 9. 24.
안개낀 집뒤 탄천 풍경들 집 뒤 탄천의 지난 늦가을 안개 낀 풍경 컴에서 잠을 자고 있던 사진이다. 왜가리 이 川은 음식점으로 유명한 용인 수지의 고기리에서 내려오는 川인데 흘러서 탄천에 합쳐진다. 처음 분당에 이사 와서 교회에서 친구들이랑 고기리 계곡에 가서 야외예배도 드리고 개울가에서 놀던 때가 좋았는데 지금은 온통 음식점과 전원주택들이 즐비하고 입구에는 고층아파트들이 들어서서 복잡하다. 고기리 계곡도 처음에는 참 아름다운 계곡이었는데... 우리 주변에서 아름다운 자연이 그만큼 사라져 버렸다는 증거다. 흰뺨검둥오리 찔레나무 열매 중대백로의 날갯짓 뚝뚝 떨어져 누워있는 고갯길 낙엽 밟은 가을 나그네 되어 한없이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는 늦가을. 발아래 사각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면서 쓸쓸하지만 한없이 걷고 싶어 지는 그 .. 2022. 2. 24.
고향이 주는 의미는 시어른들 산소가 있는 곳엔 논둑이나 밭둑이나 온통 여름꽃인 순백의 망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논둑에서는 보리수가 붉게 익어가고 있고. 시부모님 산소로 들어가는 길. 논둑길을 지나 시부모님 산소로 올라가는 재훈 할아버지 시어른들이 묻혀 있는 묘들이 보인다. 묘를 옮기라는 흰색 표지판이 보인다. 시아버님 산소 이곳에도 아파트 붐이 일어 아파트가 이곳에 들어서 땅이 수용이 되어 이번 추석이 지나면 시어른들 산소를 다 종산이 있는 충남 천안 광덕산으로 옮겨야 해서 이번 봄에는 풀약을 쓰지 않아서 묘에 잡초가 나 있는 모습. 시부모님 산소옆 밭둑에는 이렇게 망초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조뱅이 고향이 주는 의미는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꿈 많던 유년시절과 학창 시절에 고향에서 자라며 마음.. 2021. 6. 25.
유년시절이 그리운 살구꽃 유년시절 먹었던 살구 맛을 못 잊어 난 해마다 살구꽃이 피면 그 고향의 살구나무를 생각하면서 살구꽃을 담곤 한다. 매화꽃과 살구꽃은 꽃으로는 구별 하기가 쉽지가 않다. 꽃이 잎보다 먼저 나와서 피는 것도 같고 꽃의 크기도 비슷하고 꽃이 피는 시기는 매화가 먼저 피고 살구꽃이 나중에 피지만 요즘은 꽃이 때도 없이 피고 지니 그것만 가지고 꽃을 구별하기도 쉽지 않고 매화꽃보다 살구꽃은 필 때는 분홍빛이 돌지만 활짝 피면 분홍빛이 거의 사라져 그것도 쉽지 않고 꽃도 많이 닮아있다. 그러나 꽃이 피어 꽃잎 뒤쪽의 꽃받침을 보면 금방 구별이 된다. 매화꽃은 활짝 피어도 꽃받침이 꽃을 받치고 붙어 있지만 살구꽃은 활짝 피면 꽃받침이 꽃의 반대방향으로 완전히 젖혀져있다. 비에 젖은 모습들 살구꽃은 유년시절 추억이 가.. 2021. 4. 13.
슬픈 전설의 능소화 식물명: 능소화 분류: 통화식물목>능소화과>능소화속 꽃색: 주황색,붉은색 학명: Campsis grandiflora (Thunb.) K.Schum 개화기: 7월,8월,9월 분포: 중국: 중부이남에서 식재 형태: 낙엽 활엽 덩굴성 생육환경: 양지에서 잘 자라고 내한성이 약하여 서울에서는 보호하여야 월동이 가능하며 수분이 많고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생장이 좋다. 해안에서도 잘 자라며 공해에도 강하다 크기: 길이10m 잎: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모양이고 기수 1회 우상복엽으로, 소엽은 7 ~9개이며 길이 3 ~6cm로, 가장자리 톱니와 더불어 연모가 있다. 꽃: 꽃은 8 ~9월에 피고 지름 6 ~8cm로 주홍색이지만 겉은 적황색이며, 가지 끝의 원뿔모양꽃차례에 5 ~ 15개가 정생한다. 꽃받침은 길이 3cm이고.. 2020. 7. 18.
훨훨 날아가서 넓은 세상 구경 하렴 박주가리 집에서 5분 거리의 탄천만 나가도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박주가리 여름에 꽃을 피우고 열매가 열려 한여름 뜨거운 햇살에 탱글탱글 여물어 늦가을이면 두꺼운 깍지가 터져 바람에 하얗게 쏟아져 날아가는 박주가리 씨앗들. 그렇게 흔하게 보던 박주가리가 왕성한 번식으로 인해 .. 2019.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