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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8

평창 봉평 메밀밭을 가다(2) 봉평 메밀밭에서 9월 17일까지 축제기간이라고 하였는데 우리가 간 18일은 이미 메밀꽃이 다 지고 없어 휑하였다. 축제가 끝났다고 다 철수를 하느라 어수선한 모습이었고 큰 밭의 메밀꽃들은 다 지고 메밀이 달리고 구석의 작은 밭에 조금 피어 있는 메밀꽃들 담아 온 모습. 그나마 이곳만이 조금 남아있는데 가운데는 다지고 가장자리로 조금씩 남아있는 모습 예전에는 밭에 꽤 많은 메밀꽃이 피어 있었는데 메밀 파종을 적게 한 듯한 모습이었다. 메밀꽃은 이미 지고 열매가 맺혀 있는 모습들 이곳은 늦게 파종을 하였는지 이제 땅에서 올라오고 있는 메밀 모든 곳의 메밀꽃은 이미 다 지어 메밀을 맺고 가장 구석 후미진 곳만 조금 이렇게 피어있는 메밀꽃이다. 이미 메밀꽃은 다지고 메밀이 맺혀 있었지만 그래도 메밀밭 풍경이라도.. 2023. 9. 30.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 강원도 한계령을 넘어 낙산해변으로 달렸다. 마음은 바닷가 갯바위에 핀 해국을 만나고 싶었는데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불던지 파도가 높고 바람에 모래가 날려 눈을 뜰 수 없는 상황이라서 밀려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몇장 담고 쫓기듯이 바다를 빠져나와 그냥 달리다 길가에 바람에 쓰러질듯 흔들리는 억새와 코스모스가 흔들려 잠시 내려 담아온 사진들. 2022년 10월 17일 강원도 양양에서 2022. 11. 1.
코스모스 코스모스 해맑은 미소 닮은 구절초 지난번 집에서 가까운 동탄으로 구절초를 만나러 갔다가 구절초 옆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코스모스들을 담아왔다. 학교 다니던 시절 교정 앞에서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코스모스 꽃 속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담았던 그 옛날 그 시절이 생각이 난다. 빛바랜 흑백사진 속에 코스모스 닮은 맑은 미소들이 아름다웠던 소녀시절 아름다운 가을 날씨처럼 해맑았던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그 모습들이 변해 있을까? 물론 종종 전화하면서 지내는 친구들도 있지만 전연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고 뭐가 그리 바쁜지 먼저 이 땅을 떠난 친구들도 있는데 해맑은 코스모스를 바라보니 그 해맑았던 친구들의 미소가 그립다. 어느 가을 날 만났던 코스모스 2022. 10. 24.
시흥 갯골생태공원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보리밭에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보리밭 옆으로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풍경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갯골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꾸며놓은 꽃장식들 가우라(바늘꽃)도 아름답게 피어있었고 숲이 우거진 6월 중순경이라서 데크길을 따라 풀들이 싱그럽다. 예전에 있던 염전인데 아이들이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학습관인 거 같은데 코로나로 문을 닫혀 있고 염전이 있는 옆으로 칠면초들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바라본 풍경들. 자박자박 이 흙길을 혼자서 걸으면서 주변의 산책로를 걸었다. 사람도 없이 조용하고 호젓하여 혼자서 한참을 걷다 벤치에 앉아서 불어오는 바람에 시간을 보내다 온 길이다. 지난해 6월 18일 처음으로 시흥 갯골생태공원엘 가봤다. 넓은 곳에 많은 볼것들이 있었는데 생태.. 2022. 2. 16.
여름꽃으로 자리잡은 코스모스 집 뒤 탄천 풀밭에 심어진 코스모스 밭 코스모스 속에 한송이 피어있는 개양귀비 이글거리던 태양이 소나기가 한줄금 쏟아진 후 비가 그치니 바로 길에서 모락모락 김이 서리듯이 피어오르더니 금방 주변이 안개가 자욱한 듯 꽃빛들이 변해버린다.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진 후 탄천에 나가보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창이던 코스모스가 이젠 거의 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예전엔 코스모스가 가을의 전령이라 했는데 요즘은 가을보다 여름 코스모스가 더 많이 피어있는데 색깔이 많아 예전에 코스모스가 주던 그 청초한 느낌이 없이 화려하기만 하다. 날씨가 서늘한 가을에 보는 느낌과 많이 다르게 다가와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작년에 코스모스와 개양귀비를 뿌려놔서 한창 망울이 맺혔던 개양귀비가 장맛비에 피어보지도 못하고 주저앉아 썩어버리더.. 2021. 7. 21.
가을 끝자락에서 만난 코스모스 부여 백마강변의 코스모스 아직도 백일홍은 싱싱한 모습이다. 지난 26일 2박 3일로 남해안 여행을 다녀오다 집에 올라오면서 부여 백마강가의 억새가 아름답다기에 일몰을 담으려고 오는 길이라서 잠시 들려 억새 밭에서 일몰을 담다 옆에 코스모스가 아직 남아있어 담아왔다. 코스모스가 끝물이라서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바로 옆에 있는 코스모스 밭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 이유는 올해 한 번도 코스모스를 담아보지 않아서 담아온 모습이지만 다 지고 있는 모습이라서 아쉽다. 예전처럼 코스모스가 키가 크지 않고 무릎도 닿지 않는 것들이 많은 키 작은 코스모스이다. 요즘은 개량종인지 예전처럼 키도 크지 않은 데다 색깔도 여러 가지 알록달록하여 학창 시절 코스모스 밭에서 흑백사진으로 즐겼던 그 아련한 코스모스 추억의 맛은 즐길 수.. 2020. 10. 29.
안성 팜랜드 코스모스 안성 팜랜드 코스모스 코스모스 밭은 넓어서 좋았는데 종자가 작은 코스모스인지 키가 작아 내 무릎에도 닿지 않아서 여기저기 키 큰 코스모스를 찾아 다니다 할 수 없이 앉아서 카메라를 아래에 놓고 위로 찍었더니 좀 키가 커 보이는 코스모스.서서 찍는 사진은 괜찮은데 앉아서 찍으려니 허리가 아프고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더 찍을 수 가 없어 그냥 나와버렸다. 안성에 넓은 코스모스 밭이 있다고 해서 지난 14일 월요일날 재훈할아버지와 같더니 오래전 사진 담으러 갔던 안성목장이 팜랜드로 바뀌어 있었다. 오랫동안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찾지 못했던 안성목장새벽에 찾아가면 안개가 자욱한 곳에 다니면서 목장풍경을 담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곳이었는데 팜랜드로 바뀌어 있었다. 아이들은 놀이기구가 많아서 놀기는 좋겠는데 .. 2019. 10. 17.
안성 팜랜드에서 만난 가을 향기들 핑크뮬리 코스모스 핀 밭을 지나면 황화코스모스와 해바라기도 멀리 보이는데 허리도 아프고 넓은 곳을 더 다니기 힘들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그냥 나오다가 핑크물리만 찍었다 작은 키의 코키아는 고운 색이 퇴색이 되어 찍을 수 가 없어 핑크뮬리 앞에 한 포기 있는 것만 담아온 아쉬.. 2019.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