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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영화와 문학 문화이야기

이 한권의 책이 나의 영혼을 흔들어 깨운다

by 밝은 미소 2010. 1. 20.

                     

                                       

 

 

 한 사람이 죽음 이후에 그의 죽음을 슬퍼 허며 울어줄 사람이 많다면 그는 인생을

 참 잘 살다 떠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 조금 일찍 우리 곁을 떠났지만                           

진정한 섬김이 무엇인지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떠난 한 사람이 있다.                          

서른 세해 짧은 인생을 살다 떠났지만 그는 누구보다 많은 흔적을 남기고 떠나간 사람                           

많은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 주었던 그는 예수의 흔적 스티그마(흔적)으로 남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도전을 주고 있다.

 

자기 것을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 누군가 필요하다면 자기 시간을 내주고 누군가 필요하다면

찬양 테이프와 서적을 선물했던 사람 그가 메고 다녔던 까만 가방 속에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책과 음반이 쏟아져 나와 필요한 사람에게 전해졌다.                          

예수님과 같은 나이 서른 셋 나이에 예수님 흔적을 좇아 달려가던 청년 그는 갚을 수 없는

수 없는 사랑의 빚을 남겨 놓고서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그가 남은 자들 가슴에 남기고 떠난

사랑과 그 청년이 인턴 레지던트 주치의를 하면서 하나님이 간섭하심을 간간히 적어놓은

일기형식의 글을 모아 이렇게 해서라도 그의 발자취를 우리 곁에 두고 싶어 바보같이 주기만 하던

그를 기억하기 위하여 남은 자들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내놓은 책이다.

 

아홉 살 백혈병 환자와 친해지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던 그 백혈병 소녀의 생일날 

지방의 그의 집을 찾아 지하 방 어려운 삶을 눈으로 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지난날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예수님께서 인간의 모습을 입고 우리와

같이 되신 성육신의 비밀은 바로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 선물만 보내주신 것이 아니라                           

직접 인간이 되시고 누추한 육신을 입으시고 낮은 자를 보듬어 주시며 십자가에서

생명을 버리심으로 가장 큰 선물을 주셨던 주님을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하셨기에                            

모든 사람을 깊이 이해하며 위로 하실 수 있었다고  절망에 있던 그들에게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주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시기에 하나님은 그의 앞길을

책임져 주실 것을 말해주던 한없이 따스했던  사람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책 혹은

음반과 테잎을 병원에서 만나는 간호사 환자 보호자에게 책과 음반 테이프를 사서

선물로 주고 서점에 가면 40%는 자기의 책을 60%는 다른 사람들에게 줄 책을 구입하는

그가 일 년 동안 다른 이들에게 흘러 들어가는 책의 불량은 300권에 달했다.  

그가 얼마나 영혼들을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가갔는지 알 수 있다.

 

응급실에서 간호사의 실수로 깬 의약품을 채워주려 온 병원을 발 품을 팔아 채워주던 사람

잠이 부족한 인턴시절에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해 밤을 하얗게 새우고 졸던 의사

몇 년 전 의약분업으로 모든 의사들이 파업할 때 그는 대학병원의 전공의 였지만 병원에

남아 환자를 돌봤다. 그것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고 누가 시켜서도 아닌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생명과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주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소명이기 때문이었다고 고백한다. 그 소명에 응답함을 통해 자신은 삶을 예배로 드린다는

뜻을 발견해나간다 라고 고백하던 젊은의사.

 

우리는 우리의 때와 방법이 아닌 주님의 때와 방법을 구해야 한다고 내 가슴을 기대와

감동으로 두드리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부르심(the call)소명이다라고 고백하던

우리를 향한 그분의 부르심 그 부르심에 응답할 때 비로서 내 영혼은 깨어 참된 나를

찾게 되고 내 안에 생명이 살아있음을 깨닫게 된다 라고 고백하던 젊은이. 

부르심에 대한 올바른 응답은 다른 어떤 것도 다른 누구도 아닌 먼저 하나님께만 헌신하는

것이고 또한 부르심에 대한 올바른 응답은 머뭇거리서는 안 되는 즉각적인 것이어야 하고

은혜의 부르심은 즉각적이고 전적인 순종으로 반응할 때만 비로소 그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라고 고백하던 의사.다시 한번 자신을 향한 주님의 부르심을 상고해 보며 땅끝을

바라보며 살아야 할 증인의 삶을! 세상을 섬길 도구로 허락하신 의료인의 소명을!     

내가 속한 교회와 공동체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 그 부르심을 위해서라면 내 몸이 부서진다

해도 나는 행복할 것이다 라고 고백하던 따스한 미소를 갖었던 의사.

 

작은 자를 만나 는 순간이 가장 흥분되고 자신을기쁘게 하는 것은 없다라고 고백하며 그것은

예수님이 작은 자를 사랑하셨고 주님은 당신의 울타리 안에 들어온 수 많은 양이 아닌 울타리

밖에서 헤매는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고 계신분이시기에 힘들고 아픈 작은 자를 만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던 의사. 교회 안에서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지만 교회 밖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작은 자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바쁘고 악한 종교인이 될까 봐 두렵다고 고백하던 젊은 청년.

 

그는 자기 인생이 그리스도의 흔적이 되길 간절히 원했다. 이 세상도 정욕도 지나가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리란 말씀처럼 그가 기도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땅에서 삶을 사는 동안 영적으로 주리고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들을 책으로 삶으로 전하면서 살 수 있는 인생이 될 수 있기를 기도했고 세상의

인정보다 자신의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중요했던 젊은이 그래서 오래 사는 것보다는

자신의 삶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가가 중요했던 한 사람 이었다.

 

그가 병원에서 일하면서 있었던 일들 일부를 적어 놓았던 것은 결코 자랑하려는 것이 아닌

이런 기사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 일에도 이렇게 개입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그가 느끼고 배워가기 위함이었다고 고백한다. 

주말이면 책과 테이프를 구입하여 숙소에 갔다 놓으면서 적절한 주인들을 하나님께서

알려주시기를 기도하면서 그 책과 테이프가 좌우에 날선 검이되어 전달받은 사람들의

심장을 찔러 쪼개는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대하였던 그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는 그

시간이 그에겐 가장 기쁜 순간이라고 고백하던 한 그리스도인.       

찬양과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였던 감성 있는 의사 클래식음악이 스트레스가 많은

의사생활에 활력을 공급해주는 매체였다고 고백하던 청년 의사.                         

그분이 내주하는 삶 그것이 바로 복음이며 세상에 소망을 주는 세미한 빛이다라고

고백하던 청년 그런 그가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중 사격훈련지원을 나갔다가 유행성 출혈열에

감염되어 2005 1218 병원에 이송 치료를 받다 전역을 4새월 앞둔 2006 1 5

10시 30 그의 나이 33세로 생을 마감한다.

 

그의 책엔 이런 그의 고백이 있다.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은 하나님이 내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할 만한 분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 길은 좁지만 하나님이 나를 여기에 보낸 뜻이 서려있다.         

나의 삶을 사용하셔서 당신을 드러내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나는 기쁘게

이 길을 가려한다라고                         

 

우리 각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자기만의 지정 곡이 있는데 일평생을 통해 우린

각자의 곡을 연주해나가야 하는데 주님께서 정하신 생의 마즈막 날 최선을 다한

나의 연주가 비로서 마침표를 찍을 때 갈채를 받기에 부끄럼 없는 최선을 다한 연주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고 싶다란 그의 소망과 그의 고백처럼 그는 어디에 있던 자신의

삶 속에 주님을 들어내면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면서 아름다운 삶의 연주로 많은

사람들의 갈채롤 받기에 조금도 부끄럼이 없이 예수님처럼 살았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는 그가 고백했던 삶의 고백처럼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그렇게 아름답게 사람들을

섬기다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그가 예수님의 흔적으로 살길 원했던 그의 소망처럼 그가

남기고 간 삶은 예수의 흔적이 되어 남은자들 가슴에 잔잔한 감동으로 그러나 뜨겁게 영혼을

흔들어 깨우는 소리가 되어 ~ 울림으로 우리곁에 찾아왔다. 

 

이 책 마즈막 장엔 이런 글이 있다. 그의 영정사진이 걸리기 전부터 장례식장은 물밀 듯

밀려오는 조문객들로 들어설 곳이 없었다고 그의 쾌차를 빌며 기도해왔던 수 많은

사람들 그의 사랑의 손길이 스쳐간 수많은 사람 4000명이 넘는 우정들이 몰려들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였다고                        

그곳에 모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수현형제가 은밀하게 베푼 사랑의 이야기가 들어 있었고                        

매점 앞에서 구두 닦는 분은 자신에게 항상 허리를 굽혀 공손하게 인사하는 의사는 그 청년이

평생 처음 이었다고     

예배와 찬송이 넘쳤던 그의 장례식은 마치 결혼식 같았고 한 신실한 청년을 예수님께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혼례식이었다고

 

                                                             *****

그는 고려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고대부속병원에서 인턴과 래지던트를 마치고 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한없이 따스했고 동료들에게는 친절했지만 자신에게는 의사로서 엄격했던

사람이었다.   

저기 멀리 솟은 산이 되기보다는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바랐던 사람 젊고 유능하고

신실하며 사랑이 넘쳤던 이 청년의 죽음에 두신 하나님의 뜻을 좁은 나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는 없고 하나님이 왜? 란 물음이 붙지만 아마 그것은 나처럼 개인적으로

수현씨를 알지 못하는 이 땅의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는 평신도 선교사로서의

삶과 주님의 자녀로써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의현장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이 또 주님의

향기로 편지로 살아가는 삶이 어떤 삶인가를 깨닫게 하시기 위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시기 위해 주님은 그렇게 사랑하는 그를

데려가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 젊은이가 젊음의 욕심을 하나님의 뜻으로 바꾸는 거룩한 삶의 흔적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나갔다.

그리고 이 작은 책으로 우리의 영혼을 흔들어 깨우고 있다. 

나는 주님이 허락하신 이 땅에서의 삶의 순례의 여정을 마치고 떠나는 날 내가 남기고 떠난 삶의

자리에 나의 스티그마(흔적)은 어떤 흔적이어야 할까를 깊이 묵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