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탄천길을 걷는데 달콤한 향기가 코를 간질인다
이 향기는 칡꽃향기인데 라고 중얼거리면서 옆을 보니
자주빛 칡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여름더위가 시작되어도 이렇게 한여름 그 달콤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여름 꽃들이 피어주어
지루한 여름을 잘 보낼 수 있게 함이 또한 감사함이다.
탄천물가엔 나리도 꽃망울을 8개나 맺고 막 피어나려 준비 중이다.
벌써 밤에 곱게 피었다 진
노 오란 달맞이꽃도 여기저기 보이고…
여름 날 볼 수 있는 들꽃들이 앞다퉈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탄천길 그 길을 오늘도 달콤한 향기를 맡으면서 걸어본다.
탄천가에 흐드러지게 피어 달콤한 향기를 발하는 칡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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