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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이야기/탄천의 사계절

집뒤 탄천의 晩秋의 풍경들

by 밝은 미소 2020. 11. 12.

지난여름 긴~ 장마에 몇 번씩 탄천이 넘쳤는데도 

살아남아있는 억새들이 피어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겨주고 있는 집 뒤 풍경들이다.

일주일 전에 찍어놓은 사진인데 어제 탄천에 갔더니

억새가 하얗게 피어서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이젠 억새도 그 보드라운 새하얀 털을

바람에 날리면서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중대백로가 물가에서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

여전히 집 뒤 탄천에는 가마우지며 중대백로,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백로, 왜가리가 

먹이사냥을 하고 있고 겨울 철새인 원앙새도 

날아와 놀고 있는 평화로운 풍경들이다.

 

 

집에서 걸어서 5분만 나가면 만날 수 있는 풍경들이다

사계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탄천의 모습.

멀리 가지 않아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풍경들을 만날 수 있는데 가까운 곳은 놔두고 멀리만 떠나려 하는 마음이니...

 

 

깊어가는 가을 속에 마지막 고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단풍이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아름다운 모습을 발산하고 있다.

 

 

 

 

 

 

 

 

 

 

 

탄천 소공원에 몇 그루 있는 자작나무가

아직도 고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집 뒤 탄천에서 사진을 찍다 사진 찍는 한 연인을 만나
사진을 부탁했더니 마음대로 찍으셔도 돼요라고

허락을 해주어서 둘이 사진 찍는 모습을 멀리서 담았다.

이건 나중에 사진을 보내주기로 하고 사진을 담아서 

사진은 보내주고 블로그에 올려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올리는 사진이다.

 

 

 

 

 

 

탄천의 晩秋 쓸쓸한 가을 햇살이

흐르는 물에 비춰 반짝반짝 

아름다운 별들을 만들면서 저물어
가는 가을 정취를 더욱 아름답게 물들여 주고

 

 

젊음은 참으로 좋고 아름답다.

나도 이런 시절이 있었는데

그냥 있는 그 자체로 아름다움이 아니던가!

 

 

아!~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이 모습

이제 며칠 후면 우수수 떨어져

바람에 뒹굴고 빈 가지만 바람에 울고 있겠지.

 

 

저물어 가는 햇살을 받고 물가에서

사진 놀이하는 연인의 모습은

晩秋의 모습 속에서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바라보는 나의 눈에도 마냥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들어와 셔터를 눌렀다.

 

 

 

 

 

저물어가 가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겨주는

억새를 끼고 사람들이 가을을

흠뻑 느끼면서 탄천을 운동하는 모습들.

 

 

 

 

 

 

 

 

 

 

 

 

 

 

 

 

 

 

 

 

 

 

 

 

 

 

 

 

 

 

 

사진을 찍어준다고 멋진 포즈를 잡아보라 했더니

서로가 얼굴을 보면서 멋쩍어하던 연인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주었으면 더 아름다운 어느 가을날

탄천에서 멋진 추억으로 남겼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다.

 

 

 

 

 

 

 

 

 

 

 

 

 

 

바람이 무척 많이 불던 어느 깊어가던 가을날

바람이 없었으면 잔잔한 물에

단풍의 반영이 아름답게 만들어 줘서

더 멋스러운 풍경이 되었을 텐데 아쉽다.

 

다시 반영을 담으러 간다고 하고는 그냥 

며칠의 시간이 지나 가봤더니 아름답던

단풍이 모두 떨어지고 빈 가지만 남아 있었다.

 

 

 

 

2020년 11월 8일 집뒤 탄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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