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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꽃사진

분당 중앙공원의 꽃무릇

by 밝은 미소 2022. 9. 18.

분당 중앙공원의 꽃무릇

 

 

 

 

 

 

 

 

 

 

 

어느 진사분의 모델이신데 앞모습은 초상권

때문에 담을 수가 없어 뒷모습만

멀리서 담았는데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이라서 겨우

기회를 봐서 이때다 싶어서 

꽃무릇과 길을 넣고 담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서 앞에

사람이 정면으로 찍혀서 잘라냈더니 예쁘게

나온 길이 잘려나가서 사진이 구도가 이상해졌다.

 

 

전날밤 내린비로 아침 일찍 나갔더니 빗방울이 대롱대롱

 

 

 

 

 

 

 

 

 

 

 

 

 

 

 

 

 

 

 

 

 

 

 

 

 

 

 

 

 

 

 

 

 

 

 

 

 

 

 

 

 

 

 

 

 

 

 

 

 

 

 

 

 

 

 

 

 

 

 

 

 

 

 

 

 

 

 

 

 

꽃무릇(석산) 전설.

옛날 젊은 스님이 시주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소나기를

만나 큰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게 되었다.

그 때 마침 같이 비를 피하는 한 여인을 보게 된다.

비에 젖은 고운 한복사이로 비치는 여인의 하얀 살결과

고운 자태가 너무도 아름다워 숨이 멎을 정도였다.

 

스님은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강한 연모의 정을

느꼈지만 신분상 말도 하지 못했다.

스님은 산사로 돌아와 그 여인을 잊으려고 참선수련에

정진하였으나 끝내 그 여인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신분상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인지라 스님은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피를 토하며 죽고 말았는데, 그 자리에서 꽃이

피어나니 사람들은 그 꽃을 꽃무릇(석산)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붉은 꽃으로 환생하여 이루지 못한 사랑의 한을 불태우며

핏빛으로 절규하는 꽃무릇...

 

"절에서 흔히 심는 가을꽃"

석산(石蒜)은 서해안과 남부 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가꾸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사찰 근처에 많이 심은 이유는 이 식물에서 추출한

녹말로 불경을 제본하고, 탱화를 만들 때도 사용하며, 고승들의

진영을 붙일 때도 썼기 때문이다. 꽃무릇(석산)의 원산지는: 중국과 일본이다.

 

 

 

 

 

 

 

엊그제 저녁을 먹고 나니 창밖에  무섭게 비가 쏟아진다.

가로등 불빛 속에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창밖을 내다 보다 9월 초에 분당중앙공원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잠시 중앙공원의 꽃무릇이 얼마나

올라왔나 싶어 잠시 들려서 살펴보았는데 듬성듬성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온 터라 지금쯤 얼나마 피었는지

궁금한 데다 밤 12時가 넘어서까지 무섭게 쏟아지는

빗소리에 어제 아침 빗방울이 맺힌 꽃무릇을 담을까

싶어 아침 9時쯤 중앙공원에 나가보았다.

아직은 꽃무릇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은 피질 않고 막

망울을 맺고 있는 모습이고 핀 곳도 안 핀 것이 많이 섞여

있어 30% 정도밖에 피지 않았는데 그래도 전날 밤 비가

내린 후라서 그런지 많은  진사님들이 사진을 담고 있었다.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핀 곳을 다니면서 듬성듬성 핀 꽃을

담아왔는데 이번 주 주말쯤이나 아님 다음 주초에 만개를 할듯하다. 

 

 

 

 

 

 

 

2022년 9월19일 분당 중앙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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