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봐도 저리 봐도 울퉁불퉁 너무나
못난이인 모과를 생각하면
연분홍빛 이 모과꽃은 어찌이리도 아름다운지!~
월요일 운동 갔다가 오면서 탄천 나가는 곳
작은아들 집 근처에서 모과꽃을
보고 햇살을 받아 분홍빛이 아름다운
모과꽃을 담아왔는데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와서 땅을 흠뻑 적시고 있다.
아침을 먹고 차 한잔 마시면서 창밖을 보니
비가 오긴 하는데 소리 없는 보슬비가
약간씩 내리고 있는 모습이지만
바람이 전연 없이 조용한 비라 카메라를
들고 5분거리의 작은아들 집 근처로 갔는데
소리 없이 내리던 봄비가 그치고 나서
모과꽃을 찍을 때는 우산 없이
편하게 비에 흠뻑 젖은 모과꽃을 담으면서
모과는 못생긴 모습인데 모과꽃은 어찌 이렇게
아름다운지 연한 분홍빛에 빗방울 맺힌 모습을 보면서 연신 감탄이 나온다.
2025년 4월 22일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