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38 집뒤 탄천의 산수유 집뒤 탄천의 산수유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사잇길과 공원 집 뒤 탄천에도 산수유가 꽤 많이 핀다. 물론 풍경과 함께 담을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3월 초부터 피기 시작했던 산수유가 이제는 서서히 그 꽃 빛이 퇴색되어 가고 있고 그 자리에 노오란 개나리들이 만개하.. 2020. 3. 24. 설날아침 우리집 이야기 설날 아침에 며칠 전부터 며느리들의 반란이라면서 며느리들이 시부모님께 며느리 사표를 냈다는 뉴스가 더 크게 마음으로 다가온다 몇 해 전부터 들어오던 이야기지만 올해 더 크게 마음에 자리하는 것은 아마도 요즘 내 몸이 예전과 같지 않게 병원을 출입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나이 들면서 몸과 마음이 약해진 탓일게다. 내 자리가 며느리에서 시어머니로 자리 바꿈이 되었지만 왠지 시어머니 입장보다는 며느리 입장에 더 크게 마음이 가는 것은 내가 시어머니로 살아온 시간보다는 종갓집 맏며느리로 살아온 시간이 훨씬 긴~ 세월이었기 때문이리라. 결혼 전 한번도 제사 음식을 해 본적이 없던 내가 결혼과 동시에 종갓집 7남매의 맏며느리 자리는 너무 힘겨운 자리였다. 친정아버지께서 4형제의 둘째이셨기 때문에 어린 시절 명절에 큰댁.. 2019. 2. 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