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인생은 미완성 이라 했나요.
그래도 나의 남은 인생 길
곱고 아름답게 채우기 위해 곱게
채색하면서 살아가는 삶이고 싶어요.
찔레나무 열매
난 얼마만큼 인생의 남은 시간을
곱게 그려 가고 있는가!
댕댕이 넝쿨열매
이제 모든 사물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도 보는 나이
이름하여 중년이라 했지요.
벚나무 단풍잎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나에게
남아있을 지 알진 못하지만
남은 나의 삶을 사랑하면서
감사하면서 그렇게 살렵니다.
벚나무 낙엽
우리 남은 삶을 아름답게
완성하기 위하여
한발 앞서가는 삶보다는
주위를 돌아보는
그래서 보듬고 사랑하면서
챙겨가는 삶
그런 삶을 살아가야 되겠지요.
언젠가 그 날
미련을 줍는 발자국 되지
않으려면
남아있는 빈 공간을
더욱 아름답고
고운 빛깔로 채색해야 되겠지요.
미소가 발자국 따라 추억을 만들기 위해
10월 4일 옆지기와 함께 동유럽으로
약 보름 동안 여행을 떠난답니다
오고 가는 길 안전하게 환한 미소로
다녀올 수 있도록
생각나시면 미소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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