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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마음을 담아서77

떠나가는 가을을 수반에 담아 거실에 따스한 가을햇살이 내려앉았다 너무 빨리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워서 아파트 화단에 곱게 핀 국화를 한 움큼 땄다. 이건 지난해 공주 친정 집에서 캐와서 집 앞 아파트 화단에 심어놓은 친정엄마의 향기가 나는 국화다 진한 가을향기 묻어나는 국화송이와 곱게 물들었다 떨어져 마.. 2013. 12. 3.
2012년이여 안녕히~~ 새해 아침 가슴설렘으로 맞이하면서 한 해를 계획하였던 한 해가 어느덧 다 가고 다시 또 한 해를 맞이해야 하는 시점에 서있는 지금 지난 한해 동안 나의 삶 속에 있었던 많은 일들을 돌아보면서 또 흘러가버린 시간 속의 일들 그 하나 하나의 편린들을 주워 담아봅니다. 기뻤던 일 아쉬.. 2012. 12. 31.
가을을 수반에 담아 거실에서 즐기면서 아파트 단풍이 곱게 물들어 눈을 즐겁게 해주고 거실창문으로 소공원의 풍경들이 곱기만 하더니 어제 내린 비로 떨어진 낙엽이 물에 젖어 쓸쓸함을 더해주더니 오늘은 그래도 밝은 햇살이 나와 남은 잎새들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다. 이젠 스산한 날씨가 겨울을 재촉하고 있고 겨우살이 .. 2012. 11. 7.
세상이 참으로 각박해지고 있네 들고 있는 가방은 한달전에 잃어버린 작은 손가방이다 가끔은 아름다운 사연으로 인해 세상은 참 살만하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기도 하지만 때론 각박한 세상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도 한다. 나도 요즘 세상 참 각박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사건이 하나 있었다. 그러니까 지난 6월 9.. 2012. 7. 16.
내 모습을 보면서 교회에서 취재차 간곳에서 사진을 찍는 내 모습을 어느분이 담아서 주셨다. 큼직막하게 사진까지 빼서 아! ~ 사진찍는 내모습이 이렇게 생겼구나.ㅎㅎㅎ~ 2012. 7. 6.
특별한 선물 이야기 분홍 방울이 너무 귀여운 고양이 모습 포장을 해 깨질까봐서 플라스틱 통에 넣어서 포장해서 부친게 왼쪽 윗쪽에 살짝 실금이갔다 포장해서 넣어보낸 통 지난 1월 30일 오전 9시 30분 쯤 고장난 컴퓨터를 고치러 써비스센타에서 사람이 왔는데 컴퓨터를 보더니 하드가 나가서 하드.. 2012. 2. 15.
2011년이여 안녕히~ 또다시 한 해의 마무리 시간이 되어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기뻤던 일 가슴아팠던 일 그러나 돌아보면 어느 한 순간도 나에게 소중하지 않은 시간들이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매일 나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 최선을 다한 삶이 되고자 노력하며 살아온 삶이었다고 고백할 수 .. 2011. 12. 29.
난 지금 얼마나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나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는 시간 목이 간지러워 감기가 오나 싶어 생강차한잔 타서 거실에 앉아서 창문너머로 들어오는 풍경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금방이라도 붉은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던 단풍나무들은 앙상한 나뭇가지만남아 있는데 공원입구에 죽 심어놓은 메타쉐콰이어 .. 2011. 11. 27.
2010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겨울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거실창문 너머로 어제 저녁에 내린 눈이 하얗게 쌓여있고 하얗게 쌓인 나뭇가지에 까치 한 마리가 앉아서 시끄럽게 울고 있는 한가로운 오후시간. 커피한잔을 타서 마시면서 창문너머로 하얀 겨울풍경들을 바라보면서 지난 시간들의 편린들을 주워담아본다 올 한해는.. 2010.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