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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마음을 담아서77

2010년 한해를 보내면서 한 해의 마무리 시간 입니다 돌아보면 올해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기뻤던 일 슬펐던 일 이제는 주님과 결산할 시간입니다. 얼마나 말씀 따라 열매를 맺었는 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했는 가 주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다시 깨끗함을 얻어 새로 한 해를 구상하며 그래도 감사함으.. 2010. 12. 23.
오이가 주렁주렁 우리가 고향을 떠나온 지 벌써 38년 참 많은 시간이 지났다. 시댁어르신들의 산소 옆에 밭을 시 작은아버님이 가꾸시다 돌아가신 뒤 산소주위엔 주목을 심어서 가꾸다 나무도 가꾸기 힘들어 산소 옆의 밭을 그대로 묵혀두었더니 이젠 아예 산이 되어버렸다. 이맘때 찾아가면 개망초꽃만 흐드러지게 피.. 2010. 7. 20.
비 오는날 창가에서 창가에서 거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창 밖의 풍경 조용히 내리는 빗줄기는 겨울내 무거웠던 마음을 씻어 내리고 겨울 동안 닫혀있던 창문에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면서 흘러내린다. 겨울 동안 메말라 있던 나뭇가지들이 긴~ 심호흡 하면서 목을 축이고 마른대지 위에 소리 없이 내리는 빗줄기 자욱한 비.. 2010. 2. 9.
제목이 의심스러웠나? 제목이 의심스러웠나. 3년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성격이 아니라서 내 블로그에 와서 댓 글을 달고 가는 사람들은 고정되어 있는 몇몇 분이 전부이다. 3 년 동안 변함없이 마음을 주고 받는 몇분을 제외하곤 흔적을 남기지 않고 다녀가시는 분들이 하루 평균 300여명 정도 된다. .. 2010. 1. 22.
안~녕 잘가요 파랑도님 사진 겨울 햇살이 따사롭게 들어오는 거실창가에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손자녀석의 천진스런 모습을 물끄럼히 바라보고 있는 지금 이 시간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그 커피잔에 지나간 시간 속의 편린들을 주워담아 난 그리움 진하게 타서 마셔본다. 벌써 이렇게 지나간 시간들을.. 2009. 12. 30.
미소가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요. 곱고 화사한 예쁜 봄 꽃들이 피고 지고 이젠 그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연둣빛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는 싱그러운 이 봄날… 창가에 보이는 밖의 풍경들이 정말로 정겹다. 집 앞 에 연 보랏빛 아름다움으로 피어 그 진한 향기 발하는 라일락 향기가 창문을 통해 그 진한 향기로 살포시 내려앉고… 창문으.. 2009. 4. 23.
2008년 을 보내면서... 피라칸타 열매 벅찬 가슴설렘으로 맞이하였던 2008년도 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자기 나이만큼의 키로수로 달린다 하는 말이 실감이 나는 요즘입니다. 벌서 인생의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가고 나에게 기쁨이 되어주던 아들들이 결혼을 하여 내 곁을 떠나 자신들의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지.. 2008. 12. 20.
첫눈이 오는 날에 언제 이렇게 눈이 내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2008년 2월 26일 봄이 오는 길목에서 떠나가는 겨을이 남기고 간 눈쌓인 모습. 뿌연 잿빛 하늘에서 눈발이 날린다. 그러나 눈내리는게 잘 보이지도 않을정도로 조용히 휘날리고 있다. 조금 있다 다시 창문을 바라본다. 여전히 가늘게 조금씩 내리는 눈. 아! 아.. 2008. 11. 20.
발자국 따라 추억 만들기 억새 인생은 미완성 이라 했나요. 그래도 나의 남은 인생 길 곱고 아름답게 채우기 위해 곱게 채색하면서 살아가는 삶이고 싶어요. 찔레나무 열매 난 얼마만큼 인생의 남은 시간을 곱게 그려 가고 있는가! 댕댕이 넝쿨열매 이제 모든 사물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도 보는 나이 이름하여 중.. 2008.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