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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129

엄마의 손길이 그리운 고향 친정아버지 산소 입구 사촌들과 함께 집안들이 모이면 이곳에서 밥도 해 먹고 산소에 형제들이 모이면 이곳에 모여서 쉬다 오는 살림집처럼 꾸며놓은 곳이다. 아버지 산소 올라가는 길에 고삼이 활짝 피었다. 산소 올라가는 길 아버지 산소 공주 정안이 밤 곳이라서 아버지 산소가 있는 산에도 지금 밤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모습. 산소에서 내려오는 길 집에 갔더니 엄마가 요양보호사님과 함께 운동을 나가셨다 오신다. 운동이래야 겨우 100-150m이지만. 울 엄마 나를 보시더니 환하게 웃으신다. 집에 오셔서 옷을 갈아입으신 엄마 누워 계셔도 환한 옷을 선호하셔서 꽃무늬가 있는 티와 바지를 사 가지고 갔다. 엄마가 건강하시다면 지금쯤 집 주변과 엄마 꽃밭에는 여름꽃들이 지천으로 피었을 텐데 꽃이 피는지 지는지 이제는 엄.. 2021. 6. 21.
너희들이 있어 행복해 큰아들이 결혼하고 매주 일요일이면 온 식구가 같은 교회를 다녀서 우리는 2부 8時 예배를 드리고 큰아들네는 12時 예배가 끝나면 만나서 나가서 점심을 먹고 들어와 집에서 차와 과일을 먹으면서 놀다가곤 하였는데 재훈이가 태어나면서 재훈이를 데리고 나가서 점심을 먹으니 점심을 먹다 울기도 하고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고 하니 아무래도 나가서 점심을 먹는 게 힘들어서 우리 집에서 점심을 먹고 쉬다 가곤 하였다. 그러다 작은 아들이 유학을 갔다 공부를 마치고 해외에서 직장을 다니다 삼성으로 오게 되면서 작은아들도 우리 교회에서 우리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아들 두 집과 우리랑 함께 점심을 우리 집에서 매주 10년을 먹다 내가 힘이 들어 11년째 되던 해 각자 점심을 먹고 집에도 매주 오는 것이.. 2021. 5. 9.
너희들이 있어 행복해 할아버지 생일은 음력 1월 4일 손자 녀석이 할아버지 생일 케이크를 사겠다고 용돈에서 할아버지 생일 케이크를 샀다고 한다. 매달 할아버지한테 용돈을 받고 있으니 이젠 컸다고 용돈에서 할아버지 생일 케이크도 사 가지고 올 줄을 아네. 나이가 자꾸 들어가니 생일 케이크에도 불을 붙이기 힘들어 나이를 먹지 않겠다고 7개만 붙이고 작은 것들은 많으니 붙이지 말라고 이젠 더 이상 나이 먹고 싶지 않은 듯.ㅋ~~ 음력 정월 대보름이 생일인 내 생일날은 할아버지 생일 케이크는 오빠가 샀으니까 할머니 케이크는 손녀가 산다고 재아도 용돈에서 할머니 생일 케이크를 사 가지고 왔다고 한다. 오빠가 하는 데로 쫓아서 하는 손녀 재아가 예쁘다. 이렇게 손자 손녀가 크니 3년 전부터 할아버지가 매달 손자 손녀에게 용돈을 주고 있.. 2021. 2. 28.
가을을 수반에 담아 晩秋의 풍경들을 보여주던 깊어가던 가을도 이젠 멀어져 가고 주부들의 손길이 바쁜 계절이다. 요즘은 멀리 가지 않고 집 주변에서 晩秋를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 금방이라도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단풍들의 아름다움을 거실에서 즐기려 단풍잎을 주워서 수반에 담아 거실과 식탁에 올려놓고 오며 가며 밥을 먹으면서 차를 마시면서 수반의 단풍으로 눈요기를 하는 즐거움도 크다. 지난번에 노랗게 물들었던 단풍들이 모두 떨어지고 이젠 옆의 나무들이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 요즘 거실에 앉아서 창밖을 바라 보면서 晩秋를 즐기고 있다. 식탁에도 수반에 단풍들을 담아서 놔둔 단풍들이 나를 즐겁게 해 준다. 晩秋의 풍경들을 보여주던 깊어가던 가을도 이젠 멀어져 가고 주부들의 손길이 바쁜 계절이다. 晩秋를 즐기느라 여기저기 .. 2020. 11. 17.
재훈할아버지 생일 축하해요 재훈할아버지 생일을 축하합니다 생일이 음력 1월 4일 생일이라서 명절 쉬고 다시 뭉친 식구들.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면서 내가 몸이 좀 불편해서 음식 사진을 한장도 못찍었다. 생일날만 받을 수 있는 재아의 뽀뽀세레 재훈이가 만든카드 재아가 만든카드 며느리들의 생일축하금 2020. 1. 30.
세월의 흔적들을 돌아보면서 2020년 설날아침에 이번 설날 아침은 세월이 참 빠름을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아침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큰아들이 결혼하여 며느리를 맞으면서 해마다 새해 설날아침에는 귀찮아도 14년 동안 한복을 곱게 갈아입고 아들며느리와 손자 손녀에게 세배를 받았는데 이제는 몸도 귀찮아서 새해 아침에는 한복을 생략하고 아들며느리 손자 손녀에게 세배를 받았다. 3년전만해도 귀여움이 보이던 손자 재훈이 녀석은 이제는 훌쩍 커서 어린 시절의 귀여운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커가는 모습이 대견해진다. 이제 손자녀석은 6학년이고 재아는 올 3월이면 학교에 간다. 재아도 3년 동안 입었던 한복이 올해는 작아진 모습을 보니 매년 훌쩍 커가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그러니 늙어가는 우린들 제자리에 있겠는가! 나이 들어 가면서 몸도 점점 아픈.. 2020. 1. 28.
아!~그 시절이 그리워라 내가 나이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다 2018년 추석 무렵 80km 의 고속화 도로를 졸음운전을 한 한 여인 때문에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일 년 동안 병원을 드나들고 연달아 수술을 하면서 나도 이제는 나이를 먹어가고 있구나 싶었는데 며칠 전 작은아들의 그림들을 다시 정리하면서 아들들이 한참 공부하던 대학시절과 대학원시절 그러니까 이곳 분당으로 이사 오고 나서 작은아들이 대학에 갔다가 이과의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는지 2학년 1학기에 휴학을 하고 군에 갔다 제대를 한 후 일년 동안 미술학원을 다닌 후 홍대 미대를 들어간 2001학년도에 홍대입학을 한 후 가족사진을 찍은 사진이 그림들 틈에 끼어 있는 사진틀 하나를 발견한 후 사진을 보는 순간 그곳엔 왠 낯선 사람들이 있는 거 같은 모.. 2020. 1. 17.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즐거운 성탄이 되십시요. 두 아들에게 선물받은 노트북과 모니터 12월 3일 첫눈이 내린 모습 이곳 분당에는 지난 12월 3일 첫눈이 살짝 내렸는데 그리곤 그제 집뒤 탄천을 걷는데 눈이 내려 하얗게 쌓이길 바랬는데 휘날리던 눈은 집에 도착하니 그쳐버려 아쉬웠네요. 오늘도 .. 2019. 12. 23.
우리곁을 떠나신 아버지 2주기를 맞으면서 2007년 2월 27일 친정부모님 일본 후지산 여행길에서 지난 10월 27일은 친정아버지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 2주기였다. 가는 세월이 어찌 그리 빠른지 아버지께서 안타까움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나신지 벌써 2주기이다. 93세까지 건강하게 사셨던 아버지 그러나 2년 전 저물어가는 가을 어느 날 25년 넘게 타셨던 4발 오토바이를 타시고 면소재지인 농협에서 돈을 인출하고 무릎이 좀 불편하셔서 약을 지어오신다고 가셨던 아버지는 운전석 바닥에 떨이 진 물건을 집다 아버지를 들이받은 35살의 젊은이의 차에 받혀 30m를 날아가서 떨어지셨고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옮겨 2틀 만에 우리 곁을 떠나셨다. 아버지의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간 곳 천안의 단국대학교 병원.몇 시간의 수술을 기다려 만난 아버지의 마지막 육성 (.. 2019.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