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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129

재훈네 괌 여행기(2) 재훈네가 지난 5월 5일 어린이 날에 맞춰서 연휴를 이용하여 괌으로 여행을 다녀왔다.작년 여름에 괌을 다녀와서 손자 손녀가 좋았던지 다시 괌에 가고 싶다고 하더란다. 작년까지만 해도 재아는 어려서 그냥 엄마 아빠를 따라다니더니 이번엔여행을 예약해놓은 날부터 매일 하루하루를 설렘으로 기다리면서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이제 며칠 남았지요? 라고 확인을 하면서 기다렸단다. 3일 휴일이 끼어서 7박8일을 다녀왔는데 다른 곳에는 돌아다니지도 않고계속 풀장에서만 시간을 보냈단다.재훈이녀석은 이번엔 카약을 배웠는데 재미있다며 너무 좋아하고손자 손녀가 풀장에서만 지내다 왔다는데 완전 까맣게 타서 돌아왔다.손녀 재아가 유치원에서 수영을 배우다 가서 그런지 수영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놀다 왔다고 한다. 2019. 5. 31.
재훈네 괌 여행기(1) 작년 휴가 때는 괌에 갔을 때 날씨가 받쳐주질 않아서 속상했다고 하더니올해는 날이 너무 좋았다고 좋아하더니 사진들이 하늘이 참 예쁘다. 아들이나 며느리가 사진을 다 핸폰으로 찍어와서 좀 아쉽긴 하지만며느리가 처녀 때 사진을 잠깐 하였다고 하더니 그래도 사진들이 괜찮다. 아이들 기르고 바쁘다 보니 며느리의 카메라는 오랫동안 잠을 자고 있어내가 삼각대 산다고 하였더니 며늘이 사용하던 삼각대가 있다고 줘서며느리가 사용하던 삼각대도 내가 가지고 다니다 귀찮아서 사용도 안하고 끌고 다니다 부러뜨려서 사용을 못하고 렌즈도 내가 두 개는 사용을 하고 있긴 하지만 며느리가 아이들 다 자라면 어쩌면 며느리와 함께 취미생활을 함께 할지도 모르겠다.ㅋㅋㅋ~~~ 정말 노을이 황홀하다 이런 노을을 언제만났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 2019. 5. 31.
건강한 삶이 되어지길 소망해본다 촛불이 너무 많아 생일 케익을 다 차지한다고 아들 며늘이 큰것만 꽂았다 어머니 이제는 더 늙지 마시고 60에서 스탑하라고 고맙다.~~ 정월대보름이 내 생일 가장 큰 선물인 손자손녀 세월은 자기 나이만큼의 키로 수로 달린다고 하더니 정말 그 말이 맞는 거 같다.흐르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 지난해는 교통사고를 비롯해 병원을 드나들다 보니 한 해가 그냥 가버렸다.병원을 드나드느라고 교회에서 사역도 제대로 못하고기자도 모두 내려놓고 목자까지 내려놓을 수 가 없어서 목자만 하고 있는데 지난해 추석무렵 난 교통사고로 인해 왼쪽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되어지난 2월 11일 최종적으로 수술을 하라는 의사의 MRI 판독결과로 5월 17일 어깨 회전근개수술 날짜를 잡아놔서 교회 사역도 모두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힘든.. 2019. 2. 24.
재훈할아버지 생일 축하해요 카메라 밧데리가 충전이 안되어 있어서 핸폰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이 완전 이상하네. 지난 음력 정월 초나흘이 재훈할아버지 74번째 맞는 생일이었었습니다.이제는 수술한 것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건강을 웬만큼 회복하여 감사하답니다.예전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수술한 곳도 허리 골절로 고생하던 것도 많이 좋아져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지난해는 내가 교통사고와 이일 저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서 나 때문에 마음고생도 많이 했는데 힘든 순간들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면서 손자손녀 재롱으로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을 감사하네요. 힘든 시간 잘 보낼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온 가족이 환하게 밝은 웃음 웃을 수 있도록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더 건강하게 서로 바라보는 눈.. 2019. 2. 9.
설날아침 우리집 이야기 설날 아침에 며칠 전부터 며느리들의 반란이라면서 며느리들이 시부모님께 며느리 사표를 냈다는 뉴스가 더 크게 마음으로 다가온다 몇 해 전부터 들어오던 이야기지만 올해 더 크게 마음에 자리하는 것은 아마도 요즘 내 몸이 예전과 같지 않게 병원을 출입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나이 들면서 몸과 마음이 약해진 탓일게다. 내 자리가 며느리에서 시어머니로 자리 바꿈이 되었지만 왠지 시어머니 입장보다는 며느리 입장에 더 크게 마음이 가는 것은 내가 시어머니로 살아온 시간보다는 종갓집 맏며느리로 살아온 시간이 훨씬 긴~ 세월이었기 때문이리라. 결혼 전 한번도 제사 음식을 해 본적이 없던 내가 결혼과 동시에 종갓집 7남매의 맏며느리 자리는 너무 힘겨운 자리였다. 친정아버지께서 4형제의 둘째이셨기 때문에 어린 시절 명절에 큰댁.. 2019. 2. 5.
엄마가 그리운 날이면 지난 여름 병원에 입원하셔서 힘든 시간을 보내신 엄마가 요즘은 기력을 회복하셔서 우리를 기다려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지난 11월 26일 날 11월 초에 언니가 줘서 가지고 온 노랗게 익은 호박과 단호박이 눈에 보인다갑자기 어린 시절 친정엄마가 만들어주셨던 호박죽이 생각나고 재훈할아버지가 사온 대봉 감이 눈에 들어오면서 이맘때쯤이면 늦가을 무서리가 하얗게 내려 떫었던 감이 떫은 맛이 옅어지면 아버지가 사과궤짝에 볏짚을 한 켜씩 얹고 서리를 맞아 떫은맛이 옅어진 감을 따서 광에 놓으면 겨울 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연시가 된 감을 먹었던생각이 나면서 돌아가신 아버지와 고향에 계신 엄마가 생각이 나서 호박을 손질해놓고 27일 새벽에 일어나 호박죽을 끓이고 11월 초에 해다 드린 녹두죽을 맛있게 .. 2018. 12. 9.
45번째 맞는 결혼기념일 45번째 맞는 결혼기념일 그동안 살아온 길 뒤돌아보니 참 많은 시간이 흘러갔다 청춘인 20대에 만나서 이제는 70대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으니...1973년 12월 6일 결혼하고 함께 살아온 시간이 벌써 45년이다.결혼 초에는 남편이 결혼기념일을 혹시 잊어버릴까 봐 달력에 크게동그라미를 쳐 놓고 그 결혼기념일이 기다려지기도 했는데이제는 많은 세월이 흘러가서 그런지 서서히 결혼기념일을 기억조차 못하고 며느리들이 챙겨주지 않으면 잊고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결혼기념일인 12월 6일 추석 무렵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해 후유증 때문에요즘도 일주일이면 4~5일을 병원을 오가면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어그날도 병원에 가느라 핸드폰을 진동으로 해놓고 치료를 받고 집에 와보니 재훈엄마가 케익을 사다가 놓고 갔다.결혼하면서.. 2018. 12. 9.
며느리의 사랑이 가득담긴 김장김치 큰며느리가 담가온 김장김치들 내가 담근 동치미 무말랭이 눈이 부시도록 고운모습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들 금방이라도 붉은 물감 노랑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던 아름다운 모습들도 낙엽 되어 이제는 멀어져 가고 스산한 바람에 겨울을 재촉하던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 2018. 11. 22.
엄마와 함께한 이런 시간을 얼마나 더 누릴 수 있을까 엄마랑 함께 코스모스곁에서 단풍이 곱게 물든 이 아름다운 계절 그러나 친정엄마는 단풍이 들었는지 당신이 그렇게 좋하하던 꽃들이 피고 지는지도 모르고 계시니 엄마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지만 곱게 물든 단풍을 보여드리고 싶어 내려갔지만 누워서 화장실 출입도 힘들어 하시는 엄마인지라 우리의 욕심대로 모시고 외출하면 병이 나실 거 같아 나가지도 못하고 두껍게 옷을 입혀 드린 후 동네 한 바퀴로 만족해야 하는 가을나들이였다. 꽃을 좋아하셔서 봄 부터 늦가을까지 집 주변엔 온통 꽃으로 꽃 길을 만드시고 계절 따라 피는 꽃을 즐기셨던 섬세하셨던 울 엄마. 나 어린 시절 엄마는 여름 날 예쁜 빛 고운 백일홍과 가을날 살살 바람에 나부끼는 고운 빛깔의 살살이꽃 (코스모스) 꽃과 잎을 따고 예쁘게 물든 단풍잎을 주워 .. 2018.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