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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132

45번째 맞는 결혼기념일 45번째 맞는 결혼기념일 그동안 살아온 길 뒤돌아보니 참 많은 시간이 흘러갔다 청춘인 20대에 만나서 이제는 70대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으니...1973년 12월 6일 결혼하고 함께 살아온 시간이 벌써 45년이다.결혼 초에는 남편이 결혼기념일을 혹시 잊어버릴까 봐 달력에 크게동그라미를 쳐 놓고 그 결혼기념일이 기다려지기도 했는데이제는 많은 세월이 흘러가서 그런지 서서히 결혼기념일을 기억조차 못하고 며느리들이 챙겨주지 않으면 잊고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결혼기념일인 12월 6일 추석 무렵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해 후유증 때문에요즘도 일주일이면 4~5일을 병원을 오가면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어그날도 병원에 가느라 핸드폰을 진동으로 해놓고 치료를 받고 집에 와보니 재훈엄마가 케익을 사다가 놓고 갔다.결혼하면서.. 2018. 12. 9.
며느리의 사랑이 가득담긴 김장김치 큰며느리가 담가온 김장김치들 내가 담근 동치미 무말랭이 눈이 부시도록 고운모습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들 금방이라도 붉은 물감 노랑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던 아름다운 모습들도 낙엽 되어 이제는 멀어져 가고 스산한 바람에 겨울을 재촉하던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 2018. 11. 22.
엄마와 함께한 이런 시간을 얼마나 더 누릴 수 있을까 엄마랑 함께 코스모스곁에서 단풍이 곱게 물든 이 아름다운 계절 그러나 친정엄마는 단풍이 들었는지 당신이 그렇게 좋하하던 꽃들이 피고 지는지도 모르고 계시니 엄마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지만 곱게 물든 단풍을 보여드리고 싶어 내려갔지만 누워서 화장실 출입도 힘들어 하시는 엄마인지라 우리의 욕심대로 모시고 외출하면 병이 나실 거 같아 나가지도 못하고 두껍게 옷을 입혀 드린 후 동네 한 바퀴로 만족해야 하는 가을나들이였다. 꽃을 좋아하셔서 봄 부터 늦가을까지 집 주변엔 온통 꽃으로 꽃 길을 만드시고 계절 따라 피는 꽃을 즐기셨던 섬세하셨던 울 엄마. 나 어린 시절 엄마는 여름 날 예쁜 빛 고운 백일홍과 가을날 살살 바람에 나부끼는 고운 빛깔의 살살이꽃 (코스모스) 꽃과 잎을 따고 예쁘게 물든 단풍잎을 주워 .. 2018. 11. 3.
엄마와 함께할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을까 지난 5월 엄마를 휠체어에 태우고 엄마가 다니시던 논둑길에서 다시 내려와서 아버지랑 다녔던 그길을 가자고 약속하고 올라왔는데 엄마랑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2007년 2월 아버지와 함께 일본 후지산 여행중에 찍은사진 2011년 6월 충주 청풍호 여행에서 재훈할아버지 등에 업힌 엄마모습 유람선에서 내려서 계단을 오르는 길 지난 5월 엄마랑 친정집 앞에서 며칠 전 엄마가 편찮으시다는 연락을 받고 친정인 공주에 가서 보니엄마가 말을 한마디도 못하시고 쳐다보시기만 하신다내가 누구냐고 물으니 그저 바라만 보시는 엄마 말한마디 못하시는 엄마를 끌어안고 우니 엄마 무슨말을 하시려는듯 입만 오물거리시는데 한마디도 안들리고 바싹마른 엄마 움직임도 힘겨우신데 팔을 간신히 들어 나를 안으려는 듯한 엄마의 손을 내 어깨에 .. 2018. 8. 31.
재아야 생일 축하한다 재아야 생일 축하한다 건강하게 자라거라 8월 12일 무더운 한여름에 넌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신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이었지.매일 말씀을 먹고 엄마 아빠의 기도 속에서 자라는 우리 재아 예쁘게 건강하게잘 자라주어 언제나 우리의 기쁨이 되어준 재아야 6번째 맞는 생일 축하한다.말씀을 떠나지 말고 언제나 말씀 속에서 기도 속에서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거라. 지금처럼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칭찬받는 지혜롭고 사랑스런 재아로 잘 자라길 할아버지 할머니가 늘~ 기도한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 2018. 8. 13.
점점 아기가 되어가고 있는 울 엄마 89세이신 친정엄마의 모습 아버지가 우리 곁을 떠나시고 처음 돌아온 어버이 날 보청기는 귀찮다고 아예 사용을 하지 않으시는 엄마 엄마한테 전화해도 귀가 어두워져 듣지를 잘 못하는 엄마랑 통화도 할 수 없고 집에 가려고 7일 날 전화를 했더니 인천 인하대 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으셔서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고 다시 한번 검사를 하러 병원에 간다고 하여 병원을 들려 14일 날 내려온다고 하여 어제 친정집엘 갔더니 엄마는 한달 전 꽃놀이 갈 때보다 상태가 안 좋아지셨다.글은 아직 읽으시는데 인지 능력이 떨어져서 의사선생님이 묻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시더란다.그렇게 깔끔하시던 성격이 이제는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시는 엄마. 처음 치매진단을 받으시기 전에 엄마가 없어졌다고 아버지께 연락 받고 집에 달려가니 엄마가 한여.. 2018. 5. 16.
건강한 가정 주심을 감사합니다 작은 며느리가 사온 꽃 아름다운 5월은 가정의 달 이지만 우리 집은 행사가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다.5월2일은 큰아들 생일이고 5일은 손자들을 챙겨야 하는 어린이 날5월 8일은 자식들이 부모님을 챙겨야 하는 어버이 날그리고 5월 26일은 우리 손자 재훈이의 생일 날 이다. 일년 중 가족행사가 가장 많이 끼어 있는 달이기도 하다.거기에 4월29일은 큰아들네 결혼기념일인데올해는 일요일이 큰아들네 결혼기념일이라서 일요일 예배 드린 후 오후에 우리 집에서 케익을 사다가 온 식구가 결혼기념일을 축하해 주었는데사진을 찍어 놓고는 깜빡잊고 다 삭제를 해버려서 너무 미안했다. 이번 어버이날은 화요일이니 아들들 다 출근하고 작은 며느리가 오늘부터 일본 출장이라서 일요일 날 미리 식사를 했다.일요일 비가 오는데 예배를 마.. 2018. 5. 8.
그리움이 눈물되어 어제 계룡산 가는 도중에 만난 호수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 4월은 아버지의 생신이 들어있는 계절이다.음력2월25일 오늘은 친정아버지의 생신이다 아버지가 계셨더라면 오늘 형제들이 모여서 아버지의 그 호탕한 웃음소리를 들었을텐데...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고 또 보름전쯤 엄마한테 갔다 오면서 집에 올라오는 나를 보내면서 우시는 엄마와 진달래가 피면 꽃구경 가자고 엄마와 약속하고 올라왔는데 벚꽃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데도 엄마는 기운이 없어 그런 엄마를 모시고 여행을 떠나는 게 힘든걸 알면서도 어쩌면 지난해 아버지와 떠났던 봄나들이 그것이 아버지와 마지막이 되었던걸 생각하면서 어쩌면 내년엔 엄마가 내 곁에 안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급해져 어제 엄마를 모시고 꽃구경을 나섰지만 엄마는.. 2018. 4. 10.
맑은 낮달속에 아버지의 얼굴이 며칠 전 집 뒤 탄천을 거닐면서 눈이 시릴 만큼 파란 하늘에 예쁜 반달이 머리 위에 떠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맑고 예쁘다라는 느낌이 드는 순간 눈이 시릴 만큼 맑고 맑은 반달 속에 환하게 웃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아! 다시는 볼 수 없는 아버지의 환한 미소가 저 낮달 속에 있네.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면서 한참을 아버지 생각을 하며 줄줄 흐르는 눈물을 닦으면서 탄천을 걷다 돌아왔다. 아버지와 전연 준비 없는 이별을 한 시간들이 벌써 오늘이100일이다.아버지 하면 늘~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 언제나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다.아버지가 이 땅을 떠나신 후 잠이 오지 않아서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흘렸던 많은 날들 속에 날이 가면 갈 수 록 환하게 웃으시던 아버지의 그 미소가 나를 더욱 아프게 한다... 2018.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