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터널이 곱게물들었는데 들어갈때는 차가밀려 담지 못하고
나오는 길에 어둠속에서 담은 벚나무 터널이다
지난 11월 1일 깊어가는 가을 속에 속절없이 떨어져 눕는 낙엽이 아쉬워
시간을 내기도 힘든 속에 어쩔 수 없이 토요일 오후에 친구를 만나
가까운 에버랜드 호암미술관의 단풍을 보러 떠난 길
미술관 입구에서부터 밀려있는 차 속에 30~40분은 족히 차에서
기다리다 지치고
겨우 차를 대놓고 들어서니 사람에 치여 사진을 담을 수 가 없다.
한 바퀴 휭~하니 돌아보고 친구와 카페에 들어가 커피한잔씩을 시켜놓고
가지고 간 찐 밤을 먹으면서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넓은 창문으로 뉘엿뉘엿 지는 햇살이 보인다.
아이쿠!!
서둘러 카페를 나와보니 그 많던 사람들이 빠져나가
조금은 한가해 졌지만 해가 기울고 있어 부랴부랴 사진을 담고
긴~
산 그림자 드리운 그곳을 나오면서 그래도 몇 시간 晩秋를 즐긴 행복한 시간이었다.
세월을 말해주는 모과나무에 몇개의
모과가 익어
탐스런 모습을 하고 있다
친구랑 카페에 앉아서 순간 순간 스치는
풍경들을 바라보는것도 즐거움이었다
카페에 앉아서 바라본 풍경들이 정겹다
붉게 물든 아름다운 가을열매
수북히 쌓인 낙엽을 담느라 여념이 없는 친구모습
사람들이 주는 과자를 먹고있는 공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