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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이야기/불곡산 풍경들6

불곡산 여름 풍경들 우리 집에서 탄천을 지나 서울대병원 뒷산에 15分정도 오르면 병원 바로 뒤에 이런 쉴 수 있는 의자들이 놓여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탁처럼 만들어 놓은 것도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평상도 만들어 놓아서 오고 가며 쉬고 오는 자리다. 한 바퀴 돌아서 내려가면 바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내려가는 길로 들어가서 조금 내려가면 병원 정문이 나오고 그 길을 내려가면 탄천이 나오는데 탄천을 따라 걸어서 집에 오는 코스고 그 길로 가기 싫으면 오던 길로 다시 내려오면 병원 뒷산으로 해서 다시 탄천을 걸어 집으로 오는 코스다. 병원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아오는 산책로를 만들어 놨는데 곳곳에 이렇게 쉴 수 있는 의자들을 여러 개 만들어 놓고 평상까지 만들어 놔서 운동하면서 쉴 수 있는 곳이 많아서 너무 좋고.. 2022. 7. 30.
집 뒤 불곡산 풍경들 서울대병원 앞길에서 만난 마로니에 나무 잎새 이 나무 열매가 껍질은 꼭 호두처럼 생겼는데 아람이 벌어 알맹이가 떨어지면 꼭 알밤처럼 생겼다. 서울대병원을 지나서 약수터로 올라가는 길 입구에서 만나는 작은 암자 골안사 근처에 단풍들도 모두 떨어져 쓸쓸한 모습이다. 암자를 지나서 계곡인데 여름에는 콸콸 제법 많은 물들이 흐르던곳인데 계곡도 가을 가뭄에 물이 말라버리고 낙엽만 수북이 쌓여있다. 계곡 옆 바위에 앉아서 집에서 이곳까지 40분 동안 걸어와서 뜨거운 녹차를 한잔 마시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나뭇잎들은 모두 떨어지고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있는 나무들 조금 더 오르니 봄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수호초를 만났다 상록으로 월동을 하는 수호초다. 주변을 보니 모두 잎을 떨구고 있는데 수호초와 으름덩굴만 푸른.. 2020. 11. 29.
가을이 물들어 가고 있네요. 며칠 전 하늘의 구름이 그림을 예쁘게 그리고 있던 아파트 20층 옥상에서 탄천을 배경으로 찍은 모습. 집 뒤 불곡산에 개미취가 활짝 피어있는 모습 얼마 전에 열매가 많이 맺혀있던 미국자리공이 익었겠다 싶어 가봤더니 열매는 까맣게 익지 않고 모두 떨어져 버리고 파란 열매만 맺혀있다. 새가 따먹은건지 아니면 익어서 떨어져 버린건지 빈 열매 줄기만 남아있는 모습이 아쉽다. 여뀌 이삭여뀌 익모초 코스모스가 피어 한들거리고 산수유 열매도 붉은물이 들기 시작하고 있고. 산딸나무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고. 가막살나무 열매인지 덜꿩나무 열매인지 가막살나무 열매인것 같은데 헷갈리네. 나무 사이로 보이던 파란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파랗다. 불곡산 졸졸 흐르는 개울가에 떨어져 있던 밤송이들 오며가며 사람들이 알밤을 주웠을.. 2020. 9. 18.
집뒤 불곡산 풍경들 바짝 말라 먼지만 풀풀 날리던 뒷산 오솔길에 장맛비로 오솔길이 다 쓸려 자갈길이 되고 계곡에는 물이 콸콸 쏟아져 흐르고 있다. 빗물에 쓸려버린 산길이 다 파여버렸다 유년시절 고향 뒷산에서 많이 따먹었던 개암나무 열매인데 우리 고향인 공주 정안에서는 이 열매를 개금이라 불렀는데 요즘 우리가 많이 먹고 있는 헤이즐럿이 아닌가 싶다. 잘 여문 열매를 따서 겉껍질을 벗겨내면 단단한 열매의 껍질이 있는데 그것을 깨면 딱딱하고 고소한 헤이즐럿 얼마나 고소했는지... 유년시절 산에서 엄청 따서 먹었던 개암나무 열매인 개금이 아직은 덜 여문 모습이지만 눈에 많이 띄는데 이 열매가 익어서 나에게 까지 차지가 돌아올지 모르겠다.ㅎ~~ 약수터를 가는 산 오솔길이 장맛비로 쓸려서 흙은 모두 쓸려내려가고 돌과 자갈들만 남아있는.. 2020. 8. 14.
집 뒤 불곡산의 풍경들 눈에 가시인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는 모습 탄천가에 예전에 가스공사 본사 자리인데 지방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를 포스코건설에서 구입하여 작년 말에 분양을 하고 이곳에 몇십층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건설하고 있는 모습이다. 집에서 나와서 보면 탁 트인 탄천가였는데 이 건물이 들어서면서 시야가 가려 답답하니 신경이 자꾸 거슬린다. 우리집 부엌에서 음식을 하다 답답하면 창문으로 내다보면 뒤의 불곡산이 훤하게 내려다 보이던 곳이 이 건물이 들어서면서 딱 막혀서 답답하고 탄천에 나오면 시야가 가려 답답하고 왜 탄천에 이렇게 높은 건물을 허가를 내주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2020. 6. 17.
우리집 뒷산의 요즘 풍경들 앵초를 찍고 한 15분정도 올라 정상에 도착했다 늦둥이 산복숭아도 아직 피어있고 멀리 우리 아파트가 보인다 시야가 맑으면 탄천도 우리 아파트도 선명하게 보이는데 아쉽네. 정상에서 조금 쉬다 철쭉이 있는 곳으로 가기위해 다시 조금내려와 걷다보니 누가 이렇게 쌓아놨는지 돌무더기가 쌓여있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정성들여 쌓아 놓았을까? 서울대병원 바로 뒷산 병원에서 환자가족들의 쉼터인지 아님 직원들의 쉼터인지 이렇게 의자와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평상도 만들어 놓았다. 이곳은 바로 우리 집 앞 소공원으로 가는 길이고 옆이 바로 우리 집 오늘은 지난주에 바람에 불어 일주일 정도 산에 오르지 못하다 갔더니 꽃들이 날 기다려주지 않고 지고 있어서 아쉬웠지만 혼자서 쉬엄쉬엄 왕복 두 시간 거리의 집 뒷산에 올.. 2020.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