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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마음을 담아서77

친정 엄마가 그리워지는 꽃들 고향집 엄마 꽃밭엔 언제나 한여름 이 겹봉숭아가 지천으로 피어있었다. 요즘은 아무리 이 겹봉숭아를 보려 해도 눈에 띄지 않았는데 오늘 다른 아파트 화단에서 이 겹봉숭아꽃을 만났다. 엄마를 만난듯 너무 반가운꽃 우리가 어린 시절 꽃송이가 커서 주먹만 하다고 불러주었던 주먹봉숭아가 거기에 있었다. 난 오늘 이 붉은 겹봉숭아 꽃 속에서 그리운 엄마 모습을 보았다. 어린 시절 무덥던 여름 밤이면 화롯불에 쑥을 한아름 베어다 얹어 모깃불을 만들어 놓고 마당에 멍석을 깔고 누워서 금방이라도 머리 위로 쏟아질 것만 같은 별들을 헤이면서 온 식구가 모여 아버지가 사온 백반에 봉숭아 꽃을 따서 빻아서 손가락 위에 얹고 피마자(아주까리) 잎으로 손가락을 메어주어 손가락마다 붉게 봉숭아 물을 들여주시던 부모님과의 보냈던 행.. 2020. 9. 15.
2019년이여 안녕히 하루를 비춰주던 태양의 일몰처럼 한 해가 또 저물어 가고 있네요. 매년 새해 아침이면 새로운 각오로 계획을 세우고 가슴설렘으로 한 해를 맞곤 하지만 늘~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끝자락에 서면 지난 시간들이 늘~ 아쉬움이 되어 밀려와 미련을 줍는 시간들이 되곤 합니다. .. 2019. 12. 30.
집뒤 불곡산에 오르다 약수터 올라가는 길에있는 작은 암자 골안사 1995년 5월 7일 이곳 분당으로 이사온 후 집 근처에 변변한 약수터 하나 없으니 재훈할아버지 몇 달간 수소문하여 약수터 자리를 탐색하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있는 집 뒤 불곡산 약수터 근처 주민으로부터 여름날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물이 안 .. 2018. 8. 7.
건강한 몸매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늘 집뒤 불곡산 정상에서 바라본 우리동네 풍경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늘어만 가는 것이 몸무게라서 요즘은 살과의 전쟁 중 겨울이라서 움직임이 뜸한데다가 운동량이 적어서 몸무게만 늘려 놨더니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하여 17년 하다 어깨 수술을 하면서 그만둔 수영을 다.. 2017. 2. 18.
친정엄마와 백일홍 길가에 활짝핀 백일홍 철원에서 철원에서 고석정을 보고 폭포를 보러 가는 중에 길가에 곱게 피어있는 백일홍꽃밭이 눈에 띄어 잠깐 차를 세워놓고 사진을 담았네요 백일홍하면 제일 먼저 친정엄마가 생각이 나는 꽃이랍니다. 울 친정엄마가 유난히 백일홍 꽃을 좋아하여 엄마의 꽃밭엔.. 2016. 7. 26.
어디서 신상정보 빼낸건가요 엊그제의 일이다 따르릉~ 책을 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아 거기가 o대 oo과정을 하신 ooo댁이신가요? 네 그런데요 어디신가요? 아 여기는 압구정동 무슨 무슨 결혼정보 회사인데요. 그런데 왜 전화하셨는데요 우리아들 결혼한지가 벌써 10년이 되었는데 도대체 정보는 어디.. 2016. 1. 29.
2015年 가는해를 마무리 하면서 매년 새해 아침이면 새로운 각오로 계획을 세우고 가슴설렘으로 새해를 맞지만 또 이렇게 한 해를 보내는 12월의 끝자락에서 한 해를 돌아보면 늘~ 아쉬움이 남는 그런 시간들이 밀려와 미련을 줍는 시간들이 됩니다. 그래도 내가 살아온 시간들의 뒤안길을 돌아보면 한 해 동안 내 인생.. 2015. 12. 30.
블로그 긴~ 방학에 들어가야 될거같아요 인동덩굴 서울대학병원에서 지난4일 검사한 결과가 오늘 나왔는데 아주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네요. 회전근개의 힘줄이 많이 끈어져 수술을 해야만 한다는 의사의 말에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면 안되겠냐고 했더니요 인동덩굴 시간이 흐르면 더 안좋아져 나중에 수술하기도 더 힘들어진.. 2014. 12. 19.
2013년을 돌아보면서 가슴 벅참으로 맞이하였던 한 해가 또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새해아침을 맞으면서 가슴설렘으로 한 해를 시작하지만 이렇게 한 해를 보내면서 한 해의 끝자락에서 흘러간 시간을 돌아보면 늘~ 아쉬움이 남는 것이 이맘때인 거 같습니다. 2013년은 다른 해와는 달리 새 생명에 대한 .. 2013.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