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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가을 열매들27

가을 열매들 아파트 상가 앞에 여주를 심어놓았는데 아침에 나와보면 누가 익은 것은 다 따간다고 내가 사진을 담으니 나와서 하소연하시던 아저씨 그런데 정말 내가 사진을 담고 다음날 아름이 벌어 속의 빨간 씨를 담으려고 가면 벌써 따가버리고 없어진 후다. 또 약간 금이 가면 순식간에 벌어져 땅바닥에 씨가 쏟아져있어 아람이 벌어 속의 씨가 빨갛게 보이는 사진은 겨우 한송이 밖에 담지 못했다. 그런데 아저씨 내가 사진을 담으니 따서 주면서 가지고 가라고 그리고는 씨는 물에 씻지 말고 그늘에 말려 내년에 심으라고 하시면서 2개를 따주셨다. 내 유년시절 늦가을 된서리가 내리고 나면 아버지는 된서리를 맞고 떫은맛이 조금은 사라진 감을 따서 곶감을 켜고 남은 감들은 사과 궤짝에 짚을 한켜씩 깔고 감을 담아서 광에 넣어놓으면 추운 .. 2022. 10. 6.
겨울 이야기(2) 가을에 탱글탱글 곱게 익어있는 산수유 탱글탱글 예쁘던 그 모습은 수분이 빠지면서 겨울이 되니 이렇게 쭈글거리는 모습이 되고 꽃처럼 빨갛게 익어있는 산수유 열매를 따먹기 위해 앉아있는 직박구리 탱글탱글 붉게 익었던 가을날의 그 아름다운 모습은 사라지고 쭈글쭈글한 모습의 산수유 이지만 이렇게 추운 겨울날 새들의 먹이가 되어 주고 있어 새들이 추운 겨울을 잘 나고 있고. 산수유 열매로 배불리 먹고 날갯짓을 하면서 쉼을 누리는 직박구리의 모습. 산수유가 새들에게 유익한 먹이가 되어 주는 것처럼 나도 누구에겐가 도움이 되는 그런 삶을 살고 픈 임인년 새해 아침입니다. 2022. 1. 1.
아름다운 계절의 흔적들 우리 토종 담쟁이덩굴 집 근처 고등학교 담장에 물든 모습 서울대병원 높은 담장에 달린 담쟁이덩굴 열매 열매가 시기가 지나 탱글탱글한 모습이 아닌 수분이 모두 빠져 쭈글쭈글한 모습이다. 사진을 담고 있는 바로 앞에서 직박구리 한 마리가 앉아있다 발자국 소리에 놀랐는지 휘리릭~ 날아가버린다. 애구! 아쉬워라.~~ 익은 열매를 따먹는 모습을 담고 싶은데 날아가버린 직박구리 그런데 조금 날더니 아쉬워하는 내 마음을 알았는지 몇 발자국 앞에 앉아서 열매를 먹으려 폼을 잡고 앉아있는 모습에 부지런히 좇아가서 막 열매를 따려고 하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열매를 따려던 곳에 열매 두 개가 나란히 있는데 정확하게 쭈글거리는 열매가 아니라 좀 더 싱싱한 열매를 정확하게 정조준하여 딴 직박구리.ㅋ~ 시간이 있음 연사로.. 2021. 12. 12.
알알이 익어가는 가을 열매들 좀작살나무 가을 열매들이 탱글탱글 여물어가고 귀뚜라미가 울어대는 가을이 익어간다. 풍성한 추수의 계절 이 가을처럼 내 삶 속에도 풍성한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기를 소망하면서... 산사나무 호박 주목열매 산수유 찔래나무열매 노박나무 가막살나무 미국쑥부쟁이 마가목 밤 2019년 9.. 2019. 10. 1.
노박덩굴 노박덩굴 오랜만에 집 뒤 탄천 산책길에서 노박덩굴이 붉은 속살을 들어내고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을 만났다. 2017. 12. 1.
아름다운 추억속의 감나무 감나무 하면 어린시절 아련한 추억도 많이 담겨져 있는 과일이다 내가 자란 내 고향 공주 정안 지금이야 밤으로 유명한 정안이지만 내가 어린 시절만 해도 밤이 아닌 월하 감으로 유명했던 고장이다 내 어린 시절 동네엔 온통 감나무로 가득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나보다 먼저 우리 집.. 2016. 1. 30.
가을의 잔상 산수유 열매 지난 가을 곱고 고운 새빨간 열매를 달고 내가 봐주길 기다리지 않았을까? 집 앞 화단에 봄이면 노란 꽃으로 화단을 장식하고 가을엔 빨간 열매로 사람들의 시선이 머물게 하는 산수유 그런데 작년 가을엔 곱게 익은 열매도 봐주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가을이 가버리고 말았.. 2016. 1. 11.
가을 풍경들 농사지은 호박이 노랗게 익어서 수확했다 우와~~~ 풀속에서 보물찾기ㅎㅎㅎ~~~ 울 손녀보다 더 크다.ㅋㅋㅋ~~~ 상추와 오이를 심었던 자리에 동치미 무우를 조금 심었다 요건 우리밭 옆의 다른사람밭의 김장무와 배추 친정이 밤곳인 공주 정안이라서 밤을 흔하게 먹을 수 있어서 결혼 42년.. 2015. 9. 22.
가을이 탱글탱글 여물어가고 있어요 아파트 현관앞의 석류나무 집 앞의 석류나무에 올해는 석류가 주렁주렁 많이도 열렸다 가지가 휘 이도록 열린 석류 열매들 며칠 전 집 앞의 보도 블록을 교체하는 작업을 했는데 수요예배를 드리고 집에 오는데 공사하는 아저씨들이 트럭을 대놓고 작업을 하면서 사다리를 놓고는 큰 석.. 2015.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