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
(봉삼 봉황삼이라고도 한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백선이다 몇 년 전 이 꽃이 피부병 치료에 좋다는
백선인줄도 모르고 집 뒤 탄천근처
서울대병원 가는 오솔길 옆에 어느 날 보니
예쁜 꽃이 보여 찍어와서 집에 와서 꽃 이름을 찾아보니
뿌리껍질을 백선피라 하여 피부병의 치료로 쓰이고
알레르기성비염 기침 천식 간염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약초라는걸 알고 꽃이 덜 피어
이틀이 지난 후 다시 꽃을 담으러 갔더니 백선이 없어졌다.
그럴 줄 알았으면 더 찍어올걸 꽃이 덜 피어 예쁘게 피었을 거 같아
갔더니 이미 누가 뽑아간 뒤였다
그리곤 그 뒤로 한번도 백선의 꽃을 담지 못했는데
지난번에 남한산성에 갔을 때 꽃이 절정인 백선을 만나서 담아왔다.
흰색에 연한 홍색의 줄무늬가 특징인 백선 긴 꽃술도 아름답다.
이 백선도 누군가에 의해 없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냥 바라만 볼 수 는 없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