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
집에서 걸어서 5분이면 닿는 탄천은 나의 놀이터이다 일주일이면 적어도 4~5일 정도는 걷는 곳이고 카메라 둘러메고 나가면 귀한 꽃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고향에서 보고 자란 흔하디 흔한 우리 야생화들이 반겨주니 몇 시간씩 놀다 올 수 있는 나만의 놀이터인지라 꽃과 갖가지 조류들을 만날 수 있는 곳.
그 길을 걷노라면 요즘은 칡꽃이 피어 달콤한 향기로 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그저 스쳐 지나면 그만이지만 가던 길을 멈추고 가만히 들여다 보면
칡꽃은 향기도 좋지만 떨어져 누워있는 꽃들도 넘 아름답다.
떨어져 누워있는 싱싱한 꽃들을 한 주먹 주워서 걷는 동안 향기를 흠씬 들이마시며 탄천을 한바퀴 걷는 길은 언제나 행복함을 주는 그리고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정겨운 길이다.
칡꽃이 떨어져 바위에 누워있는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넘 아름다운 모습이다
빗방울이 대롱대롱 함초롬하니 넘 아름다운 모습이네
뚝뚝 떨어진 칡꽃이 빗물이 고인곳에 둥둥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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