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과 위대한탄생 50주년 콘서트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6일 공연
공연을 보러 공연장으로 가고 있는 친구들 뒷모습
지난 11월 친구들모임 때 연말 모임을 조용필 콘서트를 보러 가기로 결정하고 12월 15과 16일
양일간 공연하는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6일 표를 지난 11월 7일에
예매했는데 벌써 VIP석은 모두 매진되었단다.
할 수 없이 공연에 가본 친구들이 VIP석은 앞이라서 보기가 더 안 좋다고
VIP석보다 20000원이 싼 R석인 1층을 예매해놓고 지난 16일 저녁 친구들과 공연을 보러 갔다.
요즘 지난 추석때 난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가지 말까 생각했는데
비싼표 사놓고 조용필씨 공연은 한번도 보지 않았기에 친구들과 함께
잠실에 가서 저녁을 먹고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찾았다.
세상에나!
공연장에 입장해서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그 넓은 체조경기장을 꽉 메운 사람들이
저마다 흔드는 야광 방망이가 번쩍대고 함성을 지르며 노래 소리를 따라
일어나 흥겨운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드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다.
공연은 15일과 16일 양일 매진이었다고 한다.
들어가는데 남는표사요 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서 갈까 말까를 망설였는데 많은 인파속에 묻혀
내가 아는 노래를 좇아서 흥얼거리다 보니 6시에 시작하여
8시 10분정도에 끝난 2시간이 넘는 공연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버렸다.
나와 같은 나이또래의 조용필씨 공연이라서 젊은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거란 생각은 빗나갔다
많은 젊은이들도 부모님인지 함께 50~60대의 손을 잡고 노랫소리에
몸을 흔드는 모습들을 보면서 누구랄 것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
흐르는 노랫소리에 몸을 맡기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이다.
생각보다 남자분들도 많은 것에 놀랐다 남자분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가족들과 아님 친구들과 흐르는 노랫소리에 몸을 맡기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다.
중간중간 조용필씨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기를 유도하면서
전광판에 가사가 뜨니 모두들 아는 노래는 따라 부르고 잠시도 쉴 틈이 없이
그 넓은 공연무대를 오가 면서 30곡이 넘는 노래를 소화하는 조용필씨의 그 저력이 놀라웠다.
그 넓은 체조경기장을 꽉 매운 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환호하면서 시작하여
끝날 때까지 환호를 보내니 절로 기운이 솟을 것도 같긴하다.ㅎ~
VIP석은 체조경기장 한가운데 바닥이었는데 공연을 시작하면서 앞사람이
일어나니 안보여 뒤에 사람들도 모두가 함께 일어나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든다.
VIP석인 무대 바로 앞은 괜찮을듯 싶지만 뒤에는 앞사람들이 일어나 몸을 흔드니
앉아서는 볼 수 없는 상황인 것을 VIP석 바로 뒤에서 보면서
VIP석이 매진이라서 대신 R석을 예매했었는데 무대에서
좀 멀긴 하였지만 VIP 석보다는 높아서 잘 보이고 너무 잘 구입했다는 생각이들었다.
같은 나이 또래의 50년이나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여 여전히 놀라운
인기를 누리면서 전국투어를 하는 조용필씨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다.
유명한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친구 아들이라서 가끔은
홍광호의 뮤지컬 공연은 보러 다녔지만
이런 유명가수의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적잖은 공연티켓 값이 아깝지가 않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이었다.
핸드폰 사진이라서 줌이 많이 되지 않아서 조용필씨 공연모습이
작게 나오고 공연 중간 중간 장면의 동영상을
몇 개 찍었는데 사람들이 일어나 흥겹게 몸을 흔드니
옆사람들의 얼굴이 많이 보여 동영상을 올릴 수 가 없어서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