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이라서 벚꽃이 절정인 모습이었다
지난 4월22일 날 우리교회 1권사회에서 속리산 세조길로 소풍을 다녀왔다.
내가 살고 있는 분당에는 벚꽃이 다 지고 있는데 속리산
세조 길에 들어서니 벚꽃이 만개한 모습이었다.
세조길이 시작되는 초입에는 벚꽃도 만발하고 나뭇잎들이
막 연둣빛을 하고 있어서 봄을 느끼기에 충분했는데
원래 있던 길 바로 옆으로 흙 길을 내서 타박타박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숲길을 걸어 세조길이 끝나는
지점이 다 되니 계곡을 따라 나있는 길가엔
아직 잎도 많이 피지 않았고 벚나무도 꽃망울진
상태인 모습이라 봄 풍경을 즐기기엔 좀 이른 시기였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니 산으로 깊이 들어갈 수 록 큰 바위들과
계곡을 끼고 꽤 큰 단풍나무들이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은 봄보다는 가을이 저물어 가는
늦은 가을에 찾아 고갯길 걷는 가을나그네가 되어
낙엽이 쌓인 고갯길을 걸으면 참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드는 길이었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 낙엽 되어 뚝뚝 떨어지는
늦가을 이곳을 다시 한번 찾아봐야 되겠다고 나에게 약속하고 돌아온 세조길이였다.
세조가 바위 아래 그늘에 앉아 생각에 잠겼던 자리로. 속리산을 찾은
사람들이 바바람과 한 낮의 더위를 피하던 장소이다.
생긴 모습이 마치 사람의 속눈썹을 닮았다 하여 눈썹바위라고 불리고 있다.
깊은 산속에 이런 커피점도 있고
이 계곡은 꽤 큰 단풍나무들이 빼곡하여 봄보다는 가을에 오면
너무 아름다울것 같은 풍경이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록 나뭇잎도 나오지 않고
꽃도 없어 삭막한 느낌이었지만
믾은 물은 아니지만 졸졸 계곡물이 흐르고
큰 바위들이 줄비하여 경치는 아름다웠다.
가을에 다시 오겠다 생각하고 내려온 길이다.
오는 가을에 꼭 한번 다시 가고 싶은 곳 속리산 세조길이었다.
세조길이 끊나는 지점 폭포옆으로 매점이 있다
세조길이 끊나는 지점에 있는 폭포 물이 많았으면 더 아름다웠을텐데
이 계곡을 따라 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다시 내려가 차를 타야 할 시간이 바빠
단체로 갔으니 아쉽지만 내려와야 했던 길이 아쉬웠다.
신선대 올라가는 길이라는 간판이 있었다
다시 내려와서 입구 쪽의 벚꽃길을 다시 걷고
개울에 벚꽃이낙화하여 있는 모습
입구쪽에 있는 인공폭포
2019년 4월 22일 속리산 세조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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