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뒤 탄천에 눈내린 풍경들
작년 11월 달에 잠깐 날린 첫눈이 온후 해가 바뀌고도 따스한
날씨가 계속되어 꽃들이 봄 인줄 착각하여 집 뒤
탄천에는 개나리와 민들레 탄천가에 갯버들이
피어 꽃을 피우고 있더니 어제와 오늘 하얗게 눈이 쌓였다.
눈 쌓인 것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겨울이 가나 싶었는데
아들이 다시 입원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에 가면서
탄천에 내린 눈을 담아보았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또 내리고 있는데 오늘은
날이 추워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있는데
어제 눈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게으름을 피우고
나가지 않다 창 밖을 보니 눈은 그치고
벌써 햇살이 비추고 내린 눈이 녹아 내린다.
겨울날 눈도 한번 밟아보지 못하고 봄이오나 싶었는데 내린 눈이 얼마나 반갑던지....
갯버들
축축늘어진 버드나무도 눈이 트고 있고
맥문동 위에도 하얗게
매화
아파트 화단에도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고
붉은머리오목눈이
꼬마가 엄마랑 만들어놓고 간 꼬마눈사람
2020년 2월 17일 집뒤 탄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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