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임원항
지난 7월 14일 여름휴가라고 하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지만
해마다 휴가철엔 동해안은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니
일찍 동해안으로 달려 울진까지 가서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올라오면서 시간을 보낸 후 8월 말경 많은
사람들의 여름휴가가 끝나갈 무렵 남해여행을 계획하고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내가 좋아하는 삼척 갈남항을
거쳐 울진까지 가기로 하고 갈남항에 도착하였더니 해안의
날씨가 너무 안 좋아 해무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 모습을
보고 계획을 바꿔 갈남항을 한 바퀴 휘리릭~ 돌아보고
인터넷을 검색하여 덕풍계곡을 찾아 그곳에서 하룻밤을
캠핑을 하고 아침일찍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지도를 보고
가장 가까운 임원항을 치고 나와서 보니 어제보다 해안 날씨가
더 안좋아서 다시 해안도로를 달리는 것을 포기하고 내륙으로
들어가 본다고 임원항을 떠나 충청북도 단양과 제천을
둘러보기로 하고 길을 나서는데 날이 너무 좋더니 충북으로
진입하기도 전에 갑자기 하늘이 시커멓게 변하더니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소낙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그래도 동해안을 포기하고 내륙으로 들어왔으니 어쩌랴
도담삼봉으로 차는 달리는데 이렇게 앞이 분간이 안되도록
소나기가 쏟아지는데 과연 우리는 도담삼봉에서 구경을 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