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연못 주차장 옆으로 깊은
계곡을 이루고 흐르고 있는
맑은 이타도리강이 참 아름답다.
아들이 시라카와고를 가려면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서야 된다고 해서
호텔에서 7時30分쯤 나와서 옛 마을을 돌아본 후 모네의 연못을
가기 전에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할 수 있는 곳을
인터넷검색을 해놓았다고 그곳에 가서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모네의 연못으로 가서 보고
사라카와고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면 된다고 하여
인터넷검색 한 곳을 찾았더니 노인들이 작은
카페를 하고 있었는데 아침 식사를 주문했더니
인터넷에 올린 것은 오래전에 올린 거고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식사종류는 하지 않고 커피만 주문을 받는다고 하신다.
할머니께 샌드위치를 할 수 있느냐고 물으시는
소리를 들은 아들이 그래도 다행이다 라며
이야길 하면서 기다렸는데 우리 셋이서
먹을 샌드위치와 과일을 내놓으시고
주문한 커피를 갖다 주시면서 어디서
왔느냐고 아들에게 물으니 아들이 한국에서
부모님 모시고 왔다고 하니 반갑다고 당신도
제주와 부산엘 가봤다고 반갑게 인사를
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이 좋으신 인자한 모습인 어른이셨다.
나고야에서 직장에 다니시다 은퇴를 하시고 시골로 내려오셔서
작은 카페를 운영을 하시다가 지금은 연세가 많아
힘이 들어 식사종류는 하지 않고 커피만 주문을
받는다고 하시면서 아들이 계산을 하니 미안하다고
당신들이 먹던 빵과 과일로 간단하게 한 거라며 커피값만 받으셨다고 한다.
한적한 시골이고 이른 시간이라서 식사를 할 곳도 마땅치 않았는데 참 감사했다.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샌드위치와 과일
할아버지께 내려주신
커피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모네의 연못
모네의 연못 바로 옆에 있던 논에는
모내기를 마친 후 모가 막
땅내음을 맡았는지
싱싱하게 자라고 있고
개구리가 개굴개굴 얼마나 울어대던지...
모네의 연못 주변을 흐르고 있는 이타도리강
계곡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때죽나무
멀리 눈이 하얗게 쌓여있는
하쿠산 2702m(백산)
을 줌을 해서 담아보았다.
멀리 스키장도 보이고
지나다가 잠시 쉬느라고 휴게소에 들러서
차 한잔 마시고 기념으로 사진을 담고
標高1709m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내가 집을 떠날 때는 나무
잎새들이 녹색을 띠고 있어
검푸른 빛이었는데 이곳은
이제 막 새순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었다.
시라카와고로 가는 길은 산이 높아서 그런지
터널의 길이가 10km 넘어 예전에
스위스를 여행할 때도 이렇게 긴~
터널을 지나는 곳이 많더니
이 지역도 산이 높아서 그런가 보다.
일본에서 3번째로 긴~ 터널이 기후현에
있는데 우리가 지나간 11km의
히다터널이라고 한다.
그런데 산이 깊으니 터널이 많아 계속
이어지는 곳이라 터널이 더 길게 느껴졌었나 보다.
시라카와고가 가까워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