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구절초 숲에서
빨간 T를 입은 셋째 딸과 중남미에
살고 있는 막냇동생이다.
나이는 3살 터울인데 사람들이
언니인 셋째 딸이 막내처럼
보인다 해서 막내가 속상하단다.
행동은 막내인데 얼굴을 보면 언니 같다고. ㅎ~
언니와 셋째와 막내
아주 오래전에 경상도 지방을 여행하려고 내려가다가
우연히 들리게 된 옥정호 구절초밭
주변에 옥정호의 새벽안개가 자욱하게 낀
몽환적인 구절초밭이 인기라는 이야길 듣고
사진을 보면서 반해서 해도 저물고 해서
구절초밭이 가까운 곳에서 하룻저녁 묵었던 기억.
그리고 새벽에 이곳 구절초밭을 찾았지만
안개가 없어 실망하면서 사진을 담고
있는데 안내를 보던 분이 어디서 왔냐고
분당에서 와서 주변에서 자고 새벽에
일찍 올라왔는데도 안개가 없어서 실망이라
했더니 몇 번을 이곳에 왔냐고 묻길래
처음이라 했더니 5번은 와야 안개 자욱한
몽환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거라 하면서 웃으신다.
그렇게 딱 한번 들려보았던 분당에서 먼~
이 솔숲의 구절초밭을 이번에 자매들과 함께 올라서
은은한 구절초 향기가 퍼지는 솔숲을 거닐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이 다리를 건너서 구절초 밭으로 갔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징검다리.
이곳 구절초 밭에 10時가 안되어서
도착을 하였는데도 주차장
몇개는 이미 꽉차서 다른 주차장으로
들어가라 하여 이곳까지 올라왔는데
축제기간이 끝났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많아서 사진 담기는 불편했어도
축제는 끝났어도 구절초가 싱싱하니
꽃상태가 아주 좋아서 구절초 향기 가득한
솔숲을 거닐면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