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2 연천 신답리 고분 봉토석실분은 삼국시대의 대표적인 묘제이다. 고구려 봉토석실분은 평양으로 천도 이후 지배층의 묘제 양식이 적석총에서 석실봉토분 으로 변화하면서 보편화되기 시작한다. 남한지역에서 나타나는 고구려계 봉토석실분은 그 수가 얼마되지 않아 그 정확한 성격을 알 수는 없으나 고구려의 남진과 관련한 중요한 자료로 인식되고 있다. 2호분 연천 신답리 2호분은 도굴과 경작으로 인해 심하게 파손되어 봉토된 부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으며 석식의 아래 부분만 남아 있었다. 따라서 제자리에서 출토된 유물은 한 점도 없고 교란된 봉토와 석시의 여기저기서 수습한 토기가 있을 뿐이다. 잔존하는 묘역의 크기는 직경 7.7m이다. 2호분은 1호분과 마찬가지로 지상식이며 평면 방형의 현실과 현실 전벽의 중앙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도.. 2021. 10. 3. 당포성의 풍경들 연천 당포성. 사적 제468호. 연천 당포성은 연천 호로고루, 연천 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 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國境河川) 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이다. 당포성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직 단애를 이루지 않은 동쪽에만 석축성벽을 쌓아 막았다. 동성벽은 길이 50m, 잔존높이 6m 정도이며, 동벽에서 성의 서쪽 끝까지의 길이는 약 200m에 달하며 전체 둘레는 450m 정도로 호로고루보다 약간 큰 규모이다. 당포성의 동벽은 내외성의 2중성으로 구축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조사결과 외성의 토루는 후대에 구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포성의 동벽은 남단부가 석축으로.. 2021.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