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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3

논산 명재고택(1) 논산 명재 고택(論山 明齋 古宅)은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이다.1984년 12월 24일 대한민국의 국가민속문화재 제190호 윤증선생고택(尹拯先生故宅)로지정되었다가, 2007년 1월 29일 논산 명재 고택(論山 明齋 古宅)으로 문화재 지정명칭이변경되었다.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인 윤증(1629∼1714)이 지었다고 전하는 집이다. 후대에 수리가 있었던듯 하며 그 세부기법은 19세기 중엽의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최근 보수공사 중숭정기원후4정미(1847년)상량문이 발견되었다. 후손에 의해 재건축 된 것으로 추정된다.)노성산성이 있는 이 산의 산자락에 노성향교와 나란히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높은 기단 위에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의 사랑채가 있고, 왼쪽 1칸 뒤로 '一' 자형의중문간.. 2024. 9. 22.
논산 명재고택 장독대(2) 유년시절 검정고무신 신고 비 오는 마당에서비닐우산 속 나만의 공간에는 빗소리가있기에 그 빗소리를 들으면 더욱 아늑했었지 비가 오는 날이면 장독대 돌틈사이에 피어비에 젖은 채송화를 한없이 바라보던 기억들... 거기엔 왠지 모를 나만의 행복함이 있었지지금은 아스라한 기억저편 지금도 그때기억들이 환상처럼 떠오른다.나이 들어갈수록  유년시절 그리움의 아스라한 그 편린들을 줍곤 하는 추억 속의 장독대 비가 내리던 날엔 엄마는 늘~ 흰 앞치마에 머리에 수건을 쓰시곤 쏟아지는 빗물이 고인 장독대를 닦아내곤 하시던엄마의 그 모습도 유년시절의 그리움이다. 눈을 감으면 꿈길처럼 그곳으로 달려가곤 한다비가 내리는 여름날 우산을 쓰고 빗속에 서서내 검정고무신 안에서 뽀드득뽀드득 거품을내던저만치 환상처럼 서 있는 유년의 기억 .. 2024. 9. 22.
담양 창평 솔리시티 돌담길(2) 이 골목이 가을엔 은은한 향기의 내가 너무나 좋아하고 고향집 주변에 가을이면 흐드러지게 피던 구절초꽃이 피어있던 곳인데 푸르름이 넘실대던5월에 찾았더니 분홍빛 끈끈이대나물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마을을 휘감고 흐르는 좁은 도랑물의 친구가 되어도랑물이 흐르는 담장을 찾은 여행객의입가에  환한 미소를 짓게 해주고 있었다.            '두레박으로 물을 긷던 우물'내 유년시절엔 동네마다 이런 우물과 땅에 동그랗게 파고 돌로 쌓아놓은 공동 우물이 있어서 이곳은 동네 여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곳이었다. 먹을 물도 긷고 보리쌀도 닦고 동네 소식도 이곳에서 들을 수 있는 곳이었다.                                   이 동네는 이렇게 돌과 흙을 함께 섞어서 쌓은 담장도 꽤나 길게 동네.. 2024.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