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2 요즘 탄천의 풍경들 지난 여름날 엄청난 비로 집뒤 탄천이 너무 큰 피해로 인해 나무도 가로등도 모두를 휩쓸어 버려서 비가 그치고 탄천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될지 모를 정도로 망가져 도저히 걸을 수 도 없어서 일주일이면 4~5번씩 운동을 하러 나갔던 그 탄천을 가을이 저물어 가도록 탄천을 일부러 나가질 않았다. 다 망가져 버린 탄천의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나 안타까워 나가지 않다가 늦가을 탄천만 나가도 가을을 만끽하던 억새와 갈대를 보러 나가보니 그렇게 아름답던 억새들은 그래도 흙에 덮여도 질긴 생명력 때문에 늦게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그래도 듬성듬성 억새를 볼 수 있었고 겨울철새들도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꽤 많은 조류들이 찾아와서 노닐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 엄청난 물난리에도 살아나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도 찾아온 조류.. 2022. 12. 25. 장맛비에 넘쳐버린 탄천 장맛비에 탄천이 넘쳐서 온통 흙탕물이다 밤에 많이 내린 비라서 오전엔 위험해 나가지 않고 오후 4시경 집뒤에 나가서 확인한 모습들. 징검다리도 물이 넘쳐서 보이질 않는다 수십송이가 달려있던 참나리도 다 지고 한송이 달랑 남아있는 모습 서울대학교병원 들어가는 다리 밑에 탄천물이 넘치면서 풀들이 다 쓸려서 쓰러져 있는 모습들 오리들도 물가로 피해서 있는 모습들 수십송이가 달려있던 참나리도 이젠 가장 꼭대기에 몇송이 남아있지 않아서 아마도 이것으로 올 참나리를 보는것은 마지막이 될거 같다 물이 넘쳐 위험하다고 접근금지 줄을 쳐놓은 모습 박태기나뭇잎에 매달린 빗방울 박주가리 꼬리조팝 계요등 상사화도 몇송이 피어 비바람에 쓰러져 있는 모습 루드베키아 사위질빵 어제 저녁에 비가 많이 내려서 여기저기 물난리가 난 모.. 2020.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