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가루1 고창 학원농장의 황금 보리밭 지난 5월 25일 날 지리산 정령치에 가서 고리봉까지 올라 산철쭉을 본 후 고창 보리밭엘 갔더니 5월의 푸르름이 넘실대는 그 청보리밭이 아닌 벌써 보리가 누렇게 익어서 황금물결치는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일주일이 지나면 보리를 벤다고 하니 황금보리밭을 베기 전에 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함이었다. 늘~ 푸르름이 넘실대는 5월의 푸른 보리밭만 보다가 황금보리밭을 보니 그것도 또 다른 멋을 풍기고 있는 아름다움이었다. 유년시절 고향에서 보리농사와 밀농사를 지어 여름이면 타작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지만 이렇게 넓은 들녘에 황금물결이 치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유년시절 보리타작을 할 때쯤은 무척 더웠던 기억이 있고 보리타작을 한 후 엄마가 보리를 볶아서 보릿가루를 만들어 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한여름.. 2020.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