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까치꽃1 봄을 알리는 매화 우리 집 앞 화단에도 봄을 알리는 매화가 활짝 피었다. 묵은 등걸에 핀 매화꽃 아래 /이준관 묵은 등걸에 핀 매화꽃 아래 외진 집 한 채 짓겠네 책 한 권 펼치면 꽉 차는 토담집 한 채 짓겠네 밤이면 매화꽃으로 불을 밝히고 산(山) 달은 산창(山窓)에 와서 내 어깨 너머로 고시(古詩)를 읊으리. 탄천에도 보랏빛 봄까치꽃(큰개불알풀)이 양지쪽에 무더기로 활짝 피어 봄을 알리고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고 양지쪽엔 산수유도 노랗게 입술을 벌리고 있는데 며칠 전부터 집 앞 화단에도 하얀 매화가 활짝 피어 봄을 알리고 있다. 화단에서 가장 일찍 피는 매화나무가 분재로 키우던 것을 사다 심었는지 분재 모양을 하고 베베 틀려서 자연스럽게 축축 늘어진 매화나무를 좋아하는 내 눈에는 좋아보이지 않지만 .. 2021.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