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백로.1 집뒤 탄천 비오리의 날갯짓 내가 이 비오리들의 사진을 담은 지가 벌써 두 달이 가까워 온다. 이때만 해도 겨울철새인 비오리가 탄천에 엄청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봄이 오고 있어서 그런지 탄천에 가면 비오리가 많이 보이질 않는다. 2019년에 한 번에 40~50마리씩 몰려서 다녔던 원앙새도 지난겨울엔 4~6마리가 보일 뿐이었다. 봄이 오면서 매화가 피고 산수유가 노랗게 꽃망울을 터트리고 집 뒷산 기슭의 양지쪽에는 생강나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서 그런지 탄천의 겨울철새도 날아가 버리고 있는 듯하다. 그렇게 많이 날아오던 원앙새도 지난해는 몇 마리 오지 않았는데 그 원앙새들이 노닐고 갯버들 나무 아래에서 모여 쉼을 누리던 원앙새가 있던 자리의 탄천가 갯버들을 듬성듬성 몇 그루 남기고 다 베어버려서 사람들이 보이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 2021.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