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ㅑ파트1 비에 젖은 자두꽃 비에 흠뻑 젖은 자두꽃 집 앞 화단엔 유실수가 몇 그루가 있다. 감나무, 자두나무, 앵두나무, 석류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들은 내가 이 아파트로 이사를 왔을때 이미 화단에 심어져 있었으니 벌써 나와 함께한 시간도 26년이 되었다. 앵두나무는 아직도 자그마한데 자두나무는 엄청 굵어 나이가 꽤 먹은 듯하다. 처음 이 화단에 심어졌을 때 이미 꽤 큰 나무를 심었었던것 같다. 아파트 경비아저씨들께서 계실 때는 자두가 빨갛게 익으면 반상회 하는 날 날짜를 잡아서 자두를 따서 반상회를 주최하는 댁에 갖다 놓으면 반상회를 하는 날 입주자 분들이 같이 나눠서 먹기도 하였었다. 그런데 아파트가 자동으로 시스템이 바뀐 후 아저씨들이 다 그만두시고 난 후 어느 날 보니 아래 몸통만 남고 자두나무를 싹둑 잘라버려 몇 년 동안 .. 2021.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