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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벌써 너의 모습이...

by 밝은 미소 2008. 4. 24.

 

 

 

 

 

 

 

 

 

 

 

 

  

 

 

 

 

 

 

 

 

 

 

 

 

 

 

 

 

 

  

 

 

 

봄꽃이 다 피기도 전에 날이 더워서 잎사귀가

 무성하게 하더니

날씨가 덥긴 더웠나 보다.

 

여름들꽃인 망초꽃이 벌써 이렇게

고개를 내밀고 계절꽃인 봄꽃들에게 미안한지

고개숙이고 피어서

연보라빛의 입술을 베시시 벌리고 미소짓고 있네.

 

망초꽃아 미안해 하지마

일찍 찾아온 너를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는

여기 들꽃기자 미소 아줌마가 이렇게 널 찾았잖니.

그 은은한 향기 머금고 너의 자태를 마음껏 뽐내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