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돌미나리
시래기나물
호두
호두까는 돌
돌로 깐호두
엄마가 직접 만든 메주
막장담글 메주 (메주를 잘게 자른것)
시래기 말린것
돌아가신 시어머님 생신이라고 어머니 산소에 내려간 옆 지기 친정 집에 들려
친정부모님께 용돈 드리고 봄나물을 푸짐하게 얻어가지고 올라왔다.
고기종류를 안 좋아하는 옆 지기 유난히 나물종류를 좋아하여 친정엄마는
늘~ 나물이 나올 때면 열심히 뜯어서 보내주신다.
아마 그래서 친정엄마를 좋아하는지도…
남동생이 검사를 했는데 간이 안 좋다는 진단이 나와서 아직도 봄은 먼데
간에 좋다는 돌미나리를 캐러 다니신 모양이다.
올해 85세 80세이신 부모님이시지만 아직은 연세에 비해 정정하셔서
오토바이를 타고 뭐든지 하러 그렇게 다니신다.
자식들 생각하시면서 캐왔을 나물 보내주신 봄나물에서 친정부모님의 사랑이 뚝뚝묻어난다.
장을 담그려면 사서 담그고 싶어도 국산 콩으로 메주를 쑨 건지 모르니
연세가 드시긴 했지만 아직은 친정부모님이 메주를 직접 만들어 주신다.
그래서 간장과 막장을 담가서 맛나게 먹을 수 있음도 감사하고…
건과류가 좋다고 집에서 딴 호두도 보내주시고 보낸 호두를
돌로 자근자근 두들겨서 집에서 직접 까서 먹는다.
가을에 말린 시래기도 무청을 좋은걸 말려서 연하고 맛이 좋다.
무청이 그렇게 좋다고 한다.
냉이도 시장에서 사면 재배라 향이 그렇게 많이 나질 않는데
엄마가 직접 캐서 보내주신 야생냉이라서 된장국을 끓이니 봄 향기가 물씬 난다.
부모님이 보내준 이른 봄나물을 먹으면서 부모님의 사랑이 묻어나는 봄나물 콧잔등이 시큰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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