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마치 삶의 소유물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소멸을 두려워 한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모두 한 때일뿐...
그러나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내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이미 오늘을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증거다.
오늘을 마음껏 살고 있다면
내일의 걱정 근심을 가불해 쓸 이유가 어디 있는가?
죽음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것은
생에 집착하고 삶을 소유로 여기기 때문이다.
생에 대한 집착과 소유의 관념에서 놓여날 수 있다면
엄연한 우주 질서앞에 조금도 두려워 할것이 없다.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이므로
물소리에 귀를 모으라.
그것은 우주의 맥박이고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다.
우리가 살만큼 살다가 갈 곳이 어디인가를
깨우쳐주는 소리없는 소리다.
법정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