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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겨울 여행 (경포 해변)

by 밝은 미소 2009. 12. 20.

 

 

 

 

 

 

 

 

 

 

 

 

 

 

 

 

 

 

 

 

 

 

 

 

 

 

 

 

 

 

 

 

 

 

 

 

 

 

 

 

 

 

 

 

 

 

 

친구들과 여행날짜를 잡아놨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갈까말까 생각하였는데

날이 추워도 떠나자는 의견이 많아서 함께 떠나기로 하였다.

걸어서 하는 여행도 아니고 산행도 아니니 차 타고 다니는데 추우면 어때하면서

18~19일 서울기온이 영하12도로 곤두박질을 하였는데 할마씨들이 그냥 떠났다.

 

추운 날이지만 콘도를 강원도에 예약을 하였으니 강원도를 향하여 고고~ㅋㅋ~~

윙윙 불어대는 바람에 차가 흔들리고

그래도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은 즐거운 법. ㅋㅋ~~

우리 나이엔 먹는 게 남는 법이여~

하면서 여행은 즐겁게 먹는것은 최고로를 외치면서~

점심을 먹고 강릉을 향하여 달려갔지만 벌써 해는 서산을 향해 기울고 있고

이곳 저곳은 살필 수 없으니 먼저 선교 장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선교장의 고택으로 잘 가꾸어져 있는 한옥을 보면서 바람은 불어도

한옥과 함께 잘 가꾸어진 소나무에 매료되고

선교 장을 둘러본 후 그래도 강릉까지 왔으니 바닷가는 거닐어야지 하면서

경포해변 모래사장을 가보니 그 추운 겨울바다에도 사람들은 있었다.

 

연인들이 아름다운 데이트 모습도 보이고 우리처럼 춥지만 즐겁게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

바람에 세서 철석 이는 파도소리와 함께 얼굴을 스치는 겨울바람이 상큼하다.

강릉 바다를 뒤로 하고 달려 주문진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복으로 회와 매운탕을 먹고 숙소인 속초대명으로 갔다.

 

 지난 1월에는 솔비치에서 보냈는데 솔비치가 예약이 안되어 대명으로 갔다.

너무 추워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북적 인다.

하룻밤 묵고 아침에 일어나서 늦은 아침을 먹고 고성 화진포에 있는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과 김일성별장을 살펴보자고 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고성으로 향하였다.

 

나뭇가지도 앙상하고 겨울 바람만 윙윙 울어대는 쓸쓸한 겨울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서 수다로 모처럼 신나게 웃고 돌아온 12일의 짧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