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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재아가 이젠 두세 걸음씩 걸음을 걷는데 여자아이라 그런지 무척 조심스러워서몇 발자국 띄다간 그냥 주저앉는다아직은 걷는 것 보다는 기는 것이 편한 모양이다.
말을 배우려고 그러는지 무슨 알아듣지 못할 말을 계속 하는데손자녀석 동생 말을 알아들을 수 가 없다고.ㅋㅋㅋ~~~손녀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니 재훈엄마는 아무것도 할 수 가 없다할아버지 손녀가 다치기라도 할까 봐 손녀를 좇아 다니면서 안절부절이다작은아들은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고…할아버지 손녀보는거 보다은 송편 만드는 것이 편하다고 손녀보는대신 앉아서 송편을 혼자 만들었다.
울집 손녀바보들
손녀사진찍는 재미에
푹 빠진 할아버지 사진찍느라 정신없구
엄마가 머리를 묶어주는데 가만히 앉아있네
빨리빨리 묶어 주세요
손녀돌보는거 보다는 송편만드는것이 더 낫다고
올 추석에도 송편을 만든 재훈할아버지가 만든송편
재훈엄마가 만든 송편
그럼 나는 무엇을 했냐구요
논것은 아니고
난 전부치고
나물볶고 다른 반찬들 만들었네요.
보름달
추석날 모두 가고 난 후 저녁을 먹고 재훈할아버지와 둘이서탄천에 산책 나갔다가 찍어온 달 사진달이 얼마나 밝던지…
탄천을 걷다 보니 탄천공연장에서 색소폰소리가 들려온다공연장에 올라가 벤치에 앉아서 흘러간 노래 몇곡을 듣고 돌아오면서둥근 달을 보면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 건강하게 해달라고그리고 두 아들 주님께 삶의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가면서어디서든지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갈 수 있고손자 손녀 건강하게 지혜롭게 잘 자라고우리 부부 남은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면서누군가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어주는 그런 향기 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삶이 되길 소망하면서 기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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